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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차, '품질 비상' 美서 연달아 세번이나 리콜

  • 기사입력 2012.02.24 08:47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혼다자동차가 미국에서 잇따라 리콜을 실시, 품질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혼다차는 23일(현지시간) 고급차 브랜드인 아큐라 MDX와 혼다브랜드의 파일럿 등 총 9천대 이상에서 연료누출 우려가 발생,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지난해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 사이에 걸쳐 생산, 판매된 2012년형 모델 일부로, 이들 차량은 연료탱크 부품이 정상적으로 용접되지 않아 부품이 탈락하면서 연료가 누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이 문제로 인해 연료가 누출, 화재가 발생된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총 8천709대이며 이 중 캐나다에서 571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하루 전인 22일에는 대형 미니밴 오딧세이에서 트렁크 리프트 게이트 결함이 발생, 리콜을 실시를 발표했다. 
  
2008-2009년형 혼다 오딧세이는 가스충전 스트럿 결함으로 인한 트렁크 리프트 성능저하 우려가 발견됐으며 대상차량은 2008-2009년형 오딧세이 4만5천74대이다. 
 
또, 21일에는 미국에서 판매된 어코드와 어코드 크로스 투어 627대와 2012년형 시빅 및 아큐라MDX에 장착된 사이드 에어백에서 결함이 발생, 리콜을 발표했다.
 
이들 차량에 장착된 사이드 에어백은 사고 발생시 에어백 전개에 필요한 추진제 혼합물이 잘못돼 제때 전개되지 않아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차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과 태국 대규모 홍수로 인한 생산 손실 만회를 위해 최근 전 세계 주요공장의 가동률을 급작스럽게 높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품질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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