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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올해도 '쉐보레 돌풍' 이어 간다.

  • 기사입력 2012.01.26 17:05
  • 기자명 신승영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국지엠이 올해도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를 목표로 적극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3월 쉐보레 브랜드로 전환했던 한국지엠은 국내시장에서 총 14만705대를 판매하며, 2002년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3월 도입한 쉐보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과 총 8종의 신차 출시에 힘입은 결과다.
 
이 가운데 준대형세단 알페온은 전년도의 인기를 이어갔고 미니밴 올란도 등 일부 모델들은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에 전국 영업소도 289개소를 새로 단장했고  이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 세계  정상급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한국지엠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국내시장에서 18만대를 판매, 국내 3위업체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지엠은 판매 라인업 강화하고 특별 고객 서비스인 쉐비 케어의 연장과 판매 및 서비스망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우선, 지난해 11월 출시한 말리부를 앞세워 국내 중형차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며 빠르면 상반기 중 정통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을 투입, 스포츠카 고객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국내 시장은 고성능 스포츠카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1월 포르쉐가 신형 911을 선보였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뉴 SLK를 출시했다.
 
콜벳은 이 같은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쉐보레 브랜드의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한층 더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스파크 스페셜 모델과 같이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페이스 리프트 모델과 파생 모델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알페온 e어시스트도 탁월한 연비와 성능을 앞세워 올해 판매 확대를 이끌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선보인 혁신적인 고객 품질 서비스 프로그램 ‘쉐비케어 3.5.7’을 올 연말까지 연장 운영키로 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쉐비케어 프로그램은 3년간 엔진오일·필터·에어클리너 4회 무상교환, 차체 및 일반부품 5년 또는 10만km 보증, 7년간 24시간 연중무휴 무상긴급출동 서비스 제공 등을 담고 있다.
 
쉐비케어의 주요 소모품 무상교환은 국산차업계 최초로 실시된 서비스였으며, 제품 보증 및 긴급출동 서비스 역시 업계 최장기간이다. 
 
한국GM은 올해 1분기까지 전국 모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역별로 특성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단순히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꾸미는 것을 넘어 소속 딜러와 정비사들의 의식변화를 통해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원동력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전환과 함께 기업 문화의 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생산해 세계 150개 이상의 시장의 고객에게 판매한다’는 회사의 새 비전 아래 신속한 의사결정과 인재육성을 바탕으로 한 장기 성장 계획, ‘PLAN 2015’를 지난해에 발표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새 발전 계획안을 통해 글로벌 GM 내에서 중요한 거점인 회사의 위상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기업 문화 혁신과 체질 변화를 통해 중장기 발전의 토대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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