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1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모터쇼)’에 ‘K5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등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K5하이브리드는 지난해 NBA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그리핀(Blake Griffin) 선수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K5하이브리드는 차량 전반에 걸쳐 농구공을 연상시키는 문양과 오렌지색을 적용했으며, 후드에 그리핀 선수의 개인 로고를 표현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2012 피렐리 월드 챌린지 챔피언십’에 출전할 K5 레이스카를 공개했다.
터보엔진을 장착한 K5 레이스카는 공기 흡·배기 시스템과 서스펜션 등을 개조해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K5 뿐만 아니라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 주요 차종 레이스카를 제작, 미국 내 주요 자동차 경주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과 창의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높은 판매 신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최고의 품질과 함께 고객에게 차별화된 감동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