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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입차 판매, 23년 만에 10만대 돌파. 작년 16% 증가한 10만5천여대 신기록

  • 기사입력 2012.01.03 23:10
  • 기자명 이상원
한국 수입차 판매량이 수입차가 개방된 지 23년 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3일 발표한 2011년 수입차 등록대수에 따르면 총 10만5천37대로 전년도에 비해 16%가 증가하면서 수입차 개방 23년 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수입차시장은 지난 1988년 첫 개방 이후 2002년 1만6119대로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으며 2004년 2만3천345대, 2005년 3만901대, 2006년 4만530대, 2007년 5만3천390대, 2008년 6만1천648대, 2009년, 6만993대, 2010년 9만662대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AIDA측은 2012년에는 다양한 신차 투입으로 전년대비 12%가 증가한 11만9천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체별로는 BMW가 전년대비 38.7% 증가한 2만3천293대를 기록, 개별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2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미니와 롤스로이스를 합친 BMW그룹 전체 판매량은 2만7천602대에 달해, 올해 사상 처음으로 3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가 17.8% 증가한 1만9천534대로 그 뒤를 이었고 폭스바겐이 22.5% 증가한 1만2천436대로 사상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섰다.
 
또, 폭스바겐과 같은 계열사인 아우디도 30.6%가 증가한 1만345대로 1만대 클럽에 가입, 기염을 토했다.
 
반면, 지난해 일본업체들은 가파른 엔고와 일본 대지진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판매부진을 면치 못했다.
 
혼다는 3천153대로 전년도에 비해 45.8%가, 인피니티는 2천152대로 31.0%, 토요타는 5천20대로 24.3%, 지난해 철수를 결정한 미쓰비시 MMSK는 34대로 93.8%가 각각 감소했다.
 
또, 비교적 선전을 한 렉서스와 닛산도 4천111대와 3천802대로 6.6%와 7.9% 증가에 그쳐 독일업체들과 대조를 보였다.
 
이 외에 미국 GM의 고급브랜드인 캐딜락도 752대로 5.3%가, 볼보는 1천480대로 9.6%가 줄었고 크라이슬러는 3천316대로 25.7%, 포드는 4천184대로 4.1%가 각각 증가했다.
 
또, 재규어 랜드로버는 1천16대로 1천383대로 39.9%와 46.5%가, 미니는 4천282대로 92.9%가, 포르쉐는 1천301대로 84.5%가, 푸조는 2천636대로 38.1%가, 스바루는 664대로 72,9%가 각각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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