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는 30일 새 고급 브랜드 렉서스 전용 전시장을 일본 전국 143개 지역에서 일제히 오픈했다.
토요타자동차는 북미지역에서 대성공을 거둔 렉서스를 일본본토에 투입, 유럽과 미국산차가 석권하고 있는 일본 고급차시장 회복에 나선다. 이 때문에 수요가 많은 도쿄 등 일본 3대도시권에서는 유럽업체들과 전시장이 근접한 지역도 많아 렉서스와의 충돌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승용차 전체 보유대수에서 차지하는 전체 수입차의 비율은 지난 2004년 3월말 현재 5.8%, 토쿄 시는 12.9%를 차지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의 일본시장 공세에 유럽업체들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독일 BMW는 이날 수입차판매업체인 야나세와 공동으로 도쿄 중심가에 야나세 BMW 세타가야 지점“을 오픈하는 등 맞불작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