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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품질문제 심각. 볼보.크라이슬러 무려 5번 리콜. 고급 수입차도 급증

  • 기사입력 2011.12.02 07:07
  • 기자명 이상원

올들어 BMW나 렉서스 등 고급 수입차의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 크라이슬러와 스웨덴의 볼보는 올해만 무려 다섯번이나 리콜을 실시, 품질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일 BMW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독일 BMW와 영국 롤스로이스 차량 13개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8년 5월 7일부터 2010년 11월 8일까지 독일과 영국에서 제작된 BMW와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국내에는 총 1417대가 판매됐다.
 
주요 모델로는 750Li(999대), X6 50i(128대), 760Li(115대), 7시리즈 하이브리드(30대) 등이며, 롤스로이스(브랜드명 모델명 동일) 16대도 리콜에 들어간다.

이들 제품은 압축된 공기를 강제로 엔진에 넣어 출력을 향상시켜주는 터보의 냉각펌프 제어장치에 결함이 발견돼, 자칫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앞서 지난 달 29일에는 렉서스 승용차 2차종에서도 제작결함이 발견,리콜에 들어갔다.

또, 10월에는 재규어랜드로버의 디젤승용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 리콜을 실시했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승용차 5개차종(ML270CDI, ML320, ML400CDI, ML500, ML55AMG) 112대도 비슷한 시기에 리콜을 실시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국내에 수입, 판매되고 있는 고급 수입차의 리콜 건수는 렉서스가 4건, GM코리아의 캐딜락 브랜드가 3건, BMW와 재규어. 랜드로버, 메르세데스 벤츠가 각각 2건으로 푸조( 2건), 혼다(2건), 폭스바겐(1건), 포드(1건) 등 일반 브랜드에 비해 리콜 건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산차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것으로, 이 기간 국산차는 현대차와 르노삼성차가 각 2건, 기아차가 1건에 불과했으며 쌍용차는 1년동안 단 한건의 리콜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외에 미국산 크라이슬러와 스웨덴산 볼보차량은 지난 11월까지 무려 다섯번이나 리콜을 실시, 심각한 품질 문제를 드러냈다.
 
최근들어 수입차 품질결함이 잦은 이유는 일부 브랜드의 경우, 숙련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제3국에서 조립된 차량의 국내 반입이 늘어나는데다 원가절감을 위한 부품의 글로벌 소싱으로 인한 제품력 저하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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