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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말리부, 쏘나타. K5 잡는다. 1주일 만에 약 1천대 계약

  • 기사입력 2011.10.18 14:46
  • 기자명 이상원

한국지엠의 새 중형세단 말리부가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존 중형차 토스카가 단종된 이후 10개월 만에 새로 등장한 중형차인데다 스타일이나 성능 등 제품력면에서 경쟁모델들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중형차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달 4일부터 계약에 들어간 신형 말리부는 실제 계약일 수 기준으로 7일 만에 약 1천대의 계약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형 말리부는 18일부터 한국지엠의 부평 2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을 개시했다. 차량이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실적이다.
 
지난 달 신차발표회 이후 한국지엠의 일선 영업소에는 신형 말리부에 대한 문의전화나 카다로그를 찾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
 
한국지엠측은 19일부터 전국 영업소에 말리부가 인도될 예정이라며 차량 전시가 완료되면 말리부 돌풍이 더욱 거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쉐보레 브랜드의 첫 글로벌 중형차로 탄생한 8세대 말리부는 한국지엠 부평 2공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생산하게 됐으며, 브랜드 출범 100주년을 맞이하는 쉐보레의 글로벌 시장 대표 모델로 세계 주요 시장에서 향후 출시될 계획이다.
 
18일 열린 말리부 1호차 양산기념 행사에는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한국지엠 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양산 돌입을 함께 축하하고 결점 없는 생산 품질을 다짐했다. 
 
한국지엠 부평 2공장(알페온, 캡티바 생산)은 회사의 역대 중형차 생산의 핵심 시설이며, 말리부 양산을 기점으로 부평 1공장(아베오 생산), 군산공장(크루즈, 올란도 생산), 창원공장 (스파크, 다마스, 라보 생산)과 더불어 생산 풀 가동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말리부는 2.0 및 2.4리터 에코텍(Ecotec) 가솔린 엔진을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장착했으며, 최고급 스포츠 세단과 같은 정교한 주행성능을 제공하고 장시간 주행에도 언제나 편안함을 느끼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에서 얻은 디자인 영감을 패밀리 세단에 적용해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한 말리부는 안락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과 운전석 및 동반석 12방향 파워시트(4방향 전동식 요추받침 포함)을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넥스트 젠 인포테인먼트 등 고급 편의사양이 장착됐다.
 
또, 말리부는 실내로 유입되는 타이어 및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하는 흡음재 및 차음재를 적용해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으며, 소음 저감형 사이드 미러 디자인, 차음 유리창, 흡음 패드 등의 전략적인 적용을 통해 실내 정숙성과 품격을 확보해 글로벌 중형차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신형 말리부는 내달 초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개시되며 국내 중형차시장에서 쏘나타, SM5, K5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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