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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정상, 14일 아베오. 크루즈 생산하는 GM 오리온공장 방문

  • 기사입력 2011.10.12 08:24
  • 기자명 이상원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관련, 오는 1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인근에 위치한 미국 제너럴모터스 오리온 조립공장을 방문한다.
 

미국 디트로이트뉴스와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이들 두 정상이 태평양 양안의 경제적 기회 및 지원을 위해 GM 오리온공장을 방문, 한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트로이트는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의 본사가 있는 대표적인 자동차 공업도시다.
 
양국 정상의 디트로이트 및 GM공장 방문은 자동차부문이 한미간 FTA를 대표할 만큼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트로이트뉴스는 오바마행정부는 한미 FTA가 타결될 경우 1백억달러에서 110억달러의 수출 증대효과와 7만 명 가량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그러나 한미FTA가 체결되더라도 까다로운 규제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자동차시장 중의 하나인 한국에서 미국산 차량의 판매증가를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7천450대에 불과한 반면, 한국산 차의 미국수출은 56만대에 달했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뉴스는 양국정상의 이번 GM 오리온공장 방문은 두 나라간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강조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GM은 한국에서 세번째로 큰 자동차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GM은 캐딜락과 쉐보레 카마로 등 4개 모델을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는 콜벳을 수출할 예정으로 있는 등 매년 약 2천대 가량을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리온 공장에서는 한국지엠의 아베오, 크루즈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소닉과 뷰익 베라노를 생산하는 등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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