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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5천만원짜리 페라리 불티나게 팔린다. 2015 연간 100대 판매

  • 기사입력 2011.10.05 18:25
  • 기자명 이상원

오는 2015년까지 한국시장에서 페라리를 연간 1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입니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주)FMK의 김영식전무는 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가진 신차 ‘FF’의 런칭 행사장에서 최근 한국에서 페라리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2015년까지 연간 100대 이상의 페라리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FMK가 잡고 있는 페라리의 한국 도입물량은 50대 정도로, 3년 후에는 판매량을 지금의 배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페라리는 옵션을 포함한 평균 판매가격이 5억원에서 6억원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수퍼카로, 현재 한국에서의 판매량은 중국, 일본, 호주, 홍콩에 뒤 이은 싱가포르, 대만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로 이번 런칭행사에는 이탈리아 본사의 세일즈 마케팅 담당 엔리코 갈리에라 수석 부사장과 사이먼 잉글필드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이 직접 참석, 한국시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출시된 페라리 FF는 단 일주일만에 5대가 계약됐고, 올초 도입된 458 스파이더도 무려 20여대가 계약, 차량을 인도받으려면 무려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김영식전무는 "이번에 도입되는 FF 모델도 주문 생산되기 때문에 지금 계약하더라도 인도까지는 4-5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최근들어 한국에서 고급 수입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탈리아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엔리코 갈리에라 수석 부사장은 페라리는 현재 전 세계 5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시장의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FMK는 이날 프레스 런칭에 이어 오후에는 150여명의 일반 고객을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 초청, 대대적인 행사를 벌인다.
이번에 출시된 FF는 '페라리 포(Ferrari Four)'의 약자로 4인승과 4륜구동을 의미한다.
 
12기통 6,262cc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8,000RPM에서 최고 66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7단-듀얼 클러치변속기와 함께 정지상태에서 3.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기존 페라리와 완전히 다른 형식의 스포츠카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FF는 스포츠 주행뿐만 아니라 일반 주행에서도 최적의 안락함과 다목적성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페라리만의 4RM 시스템은 기존 4륜 구동에 비해 약 50%가량 무게를 감소시킨 것이 특징으로 차량이 완벽한 전후 무게배분(전47대 후53)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차량의 자세 제어 장치와 통합돼 어떠한 도로조건에서도 주행상황을 미리 예측해 4바퀴 모두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 최고의 성능을 보장한다.
 
성능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뛰어나 성인 4명이 승차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450L 용량의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을 경우 800리터까지 확장된다.
 
프런트-미드 방식의 6,262 cc 직분사 V형 12기통 엔진은 전 영역대에서 신속한 반등과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FF의 자랑 중 하나인 최고 속도는 시속 335km에 달하며 제로백(0 -100km)은 단 3.7초에 불과하다.
 
특히, 엔진의 기술력은 연료 소비와 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FF의 연료 소비는 100km 당 15.4L(6.5km)로 줄었고, CO2 배출은 이전의 12기통 비해 25% 감소한 360g/km이다.
 
 이는 스톱앤스타트 시스템, 지능형 엔진 팬과 연료 펌프 용량 컨트롤, 인텔리전트 에어컨디셔닝 컨트롤 HELE(High Emotion-Low Emissions) 시스템과 같은 일련의 모든 기술 혁신에서 비롯됐다.(유럽사양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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