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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일본차 대반격. 주력모델 투입 맞춰 고위층 대거 방한

  • 기사입력 2011.09.30 14:33
  • 기자명 이상원

올들어 독일차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본차업체들이 연말부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혼다차와 토요타가 신모델을 잇따라 투입하고 F1 공식 스폰서를 맡고 있는 인피니티는 대대적인 F1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맞춰 이들 일본업체들의 본사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먼저 혼다코리아는 내달 6일 소형 스포츠 세단 CR-Z의 신차발표회를 인천 엠파크랜드에서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CR-Z는 젊은 감각의 2도어 쿠페 스타일로, 개성을 중요시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20대 후반과 30대 남성 고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며, 국내 시판가격은 3천만원대 중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CR-Z는 스포츠카의 면모를 적극 반영, 역동감이 넘치는 디자인으로 1.5L i-VTEC 엔진과 혼다 만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를 적용, 최고출력 114마력의 파워와 리터당  20.6 km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이어 한국에서의 법인 설립 10주년이 되는 10월28일 주력인 신형 시빅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형 시빅은 당초 지난 6월 경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도입 시기가 대폭 늦춰졌다.
 
시빅은 미국 세단시장에서 베스트5 내에 드는 인기모델로, 가솔린모델, 저연비 가솔린 모델인 HF타입,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 스포츠형 Si쿠페 모델, 그리고 천연가스 모델 등 5개 모델이 출시된다.
 
신형 시빅은 기존에 비해 차체가 낮아진데다 길어진 축거 등으로 실내 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스위치로 오디오 등을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인텔리전트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MID)가 적용됐다.
 
또, 주행 안정화 제어시스템(VSA)이 전 차종에 기본으로 장착됐고, 새롭게 모션어댑티브 EPS를 적용, 젖은 노면이나 험로 등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혼다코리아는 법인설립 10주년에 맞춰 이토 타카노부 본사 사장 등 고위 임원의 한국 초청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닛산도 내달 중순 고급차브랜드인 인피니티와 F1 레이싱팀으로 올 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팀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등 대대적인 F1 관련 마케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0월12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에서 열릴 인피니티 및 레드불 레이싱 미디어 갈라 디너 행사에는 한국닛산의 모터스포츠를 담당하는 사이먼 스프라울 총괄부사장과 레드불팀 고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첫 미국산 토요타 차량인 고급 미니밴 시에나 신차발표회를 오는 11월1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시에나는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고급 대형 미니밴으로, 187마력급 2.7모델과 266마력급 3.5모델 등 두 종류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시에나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켄터키공장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이어 내년 초에 같은 켄터키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캠리도 한국시장에 투입할 예정으로 있는 등 올 연말을 계기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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