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전기차 충전시스템 규격 통일

  • 기사입력 2011.09.26 16:08
  • 기자명 이진영

유럽의 주요 자동차업체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지난 23일 유럽 역내 회원사들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통일규격 권장사항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이번 통일규격 결정으로 전기차의 본격적인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통일안은 전기차와 충전장치간의 연결 플러그로, 이는 자동차메이커와 전력회사 등이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ACEA의 이반 호다츠 사무총장은 "이번 통일안 마련은 유럽에서 전기차 보급을 위한 큰 걸음을 떼는  동시에 충전규격의 국제 표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다츠 사무총장은 유럽위원회 및 표준화 단체, 충전 인프라 사업자들이 이번에 마련된 공통규격을 도입하도록 촉구했다면서 다른 미해결된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조속히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CEA측은 송전망과 전기차간 연결방법의 표준화는 전기차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조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전기차와 관련한 여러 종류의 플러그와 충전장치가 사용되고 있어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호소, 전기차 보급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ACEA측은 향후 EU의 관련기관 및 표준화 단체로부터 승인을 얻는 한편, 자동차업체들은 규격에 적합한 차체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오는 2017년부터 신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호다츠 사무총장은 공통규격은 자동차업체는 물론, 소비자, 송전업체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는 경제적이고 비용절감에도 기여하며, 안전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