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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F1 챔피언 레드불 등에 업고 새로운 도약

  • 기사입력 2011.09.25 22:07
  • 기자명 이상원

닛산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의 이미지는 ‘모던과 럭셔리’다.
 
전통과 획일화로, 단지 고급스러움만을 내세우는 다른 고급 브랜드와는 확실히 차별화돼 있다. 프리미엄 자동차 부문에서의 인피니티 이미지는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면서도 우아하다.
 
인피니티는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럽지만, 그 안에는 ‘강인함’이 내포돼 있다. 
 
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미국이나 유럽의 명차들과 겨룬다는 목표를 갖고 개발되기 때문에 럭셔리함이나 퍼포먼스에서 어떤 브랜드에도 뒤지지 않는다. 
 
이는 브랜드 태그라인인 'Inspired Performance'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다른 럭셔리브랜드보다 늦은 1989년에 출범한 인피니티는 다른 브랜드와는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는 다이내믹한 가치와 아이덴티티(Identity)를 추구했다.
 
그 결과 인피니티는 ‘고성능 럭셔리 카’라는 이미지가 확고해지고 있다. 
 
인피니티는 이같은 이미지를 전 세계에 입증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F1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인피니티 역사상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행보인 F1 활동은 가장 인피니티다운 결정이다.
 
지난 3월, 인피니티는 레드불 레이싱팀(Red Bull Racing Team)과  F1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2011-2012 시즌 공식 후원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이번 스폰서십은 인피니티 브랜드가 글로벌 차원에서 체결한 것으로, 그 규모와 홍보효과면에서 상상을 초월한다.
 
F1 경기는 연간 관중 수 380만명, 전세계 TV 시청자 수 23억명으로, 가장 홍보효과가 큰 스포츠 종목의 하나로 꼽힌다.
 
인피니티는 F1 경기장 곳곳에 로고를 부착할 수 있고, 레드불팀 머신의 측면과 드라이버 슈트, 팀 유니폼, 장비 등에 인피니티 이름과 로고를 새길 수 있다.
 
지난 시즌 F1 우승팀인 레드불팀은 지난 2005년 호주 그랑프리를 통해 데뷔한 뒤, 6년 이라는 짧은 기간 내 팀 내 드라이버 전원이 세계 랭킹에 들며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 탁월한 퍼포먼스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럭셔리브랜드에 오른 인피니티는 이러한 걸출한 실력의 레드불 레이싱팀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인피니티는 레드불의 간판 드라이버인 세바스찬 베텔을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 전 세계적으로 인피니티의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세바스찬 베텔은 최근 벌어진 벨기에 및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올 시즌에만 여덟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2년 연속 챔피언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난 13일 개막된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도 인피니티는 자사의 크로스오버카 FX50을 기반으로 한 ‘FX 세바스찬 베텔 에디션’ 모델을을 세계 최초로 공개, 전 세계 언론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FX 세바스찬 베텔 에디션’은 레드불 레이싱팀 소속의 F1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직접 개발과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모델로, 한정 생산의 희소성 때문에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인피니티의 앤디 팔머(Andy Palmer)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은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인피니티가 포뮬러 원(F1)에 진출하는 것은 고객에게 주행 그 이상의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제시하고자 하는 인피니티의 철학인 'inspired Performance'를 전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효과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티는 오는 10월,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되는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한국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온,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인피니티는 공식 홈페이지 내에 F1 마이크로 사이트를 개설하고 영상 이벤트를 통해 레드불 레이싱팀의 드라이빙 캡과 공식 드라이버 자켓, 시그니처 카드지갑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 레드불 레이싱팀과 세바스찬 베텔 팬들을 위해, 유니폼과 소품을 전시하는 스페셜 존을 전국 8개 인피니티 전시장에 마련한다.
 
인피니티는 2012년부터는 디젤모델을 국내시장에 도입할 예정으로 있는 등 새로운 풀라인업을 구축,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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