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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GT, 컨셉카 수준. 양산계획 없다.

  • 기사입력 2011.09.15 10:28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메세 박람회장(Messe)에서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자사의 첫 후륜구동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 컨셉카 ‘Kia GT(프로젝트명: KED-8)'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T는 기아차가 최초로 만든 후륜구동형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1970년대 고성능 레이싱카를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일반 판매용으로 만들어 큰 인기를 모았던 ‘그랜드 투어링 카(Grand Touring Car)’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GT는 스포츠카 개발을 위한 컨셉카와 양산차 중간형태의 습작으로, 현재로서는 양산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역동적이고 진보적인 스타일로 완성된 'Kia GT'의 앞모습은 기아차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웅장하고 당당한 남성적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기아 GT는 길이 4,690mm, 폭 1,890mm, 높이 1,380mm로, 특히 2,860mm의 축거와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탑승자 모두에게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이 차에는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이 장착,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54.4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후륜구동형 8단자동변속기를 탑재, 연비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변속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날 발표회장에서 기아차의 수석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후륜구동형 스포츠 세단은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도 어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코멘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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