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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 ACSI(상품. 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 하위권 머물러

  • 기사입력 2011.08.17 07:27
  • 기자명 이상원

J.D파워나 APEAL등에서 정상급의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들이 평가하는 상품 및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발표된 2011년 ACSI(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에서 지난해보다 1점이 오른 83점으로 13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85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0년 82점, 2011년 83점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 역시 지난해보다 1점이 오른 81점을 기록했으나 순위에서는 GM(제너럴모터스) 쉐보레보다 낮은 15위에 머물렀다. 
 
2011년 ACSI에서는 지난해 85점으로 포드 링컨, 메르세데스 벤츠, 뷰익에 뒤졌던 렉서스가 2점이 오른 87점으로 캐딜락과 함께 공동 1위로 부상했고, 지난해 84점으로 중위권으로 쳐졌던 토요타브랜드 역시 3점이 오른 87점으로 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지난해 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포드 링컨브랜드는 3점이 낮아진 86점에 그치면서 공동 4위로 내려 앉았으며 뷰익브랜드도 88점에서 85점으로 3점이 낮아지는 등 미국 고급차브랜드들의 만족도가 크게 하락했다.
 
또, 독일 BMW도 86점에서 83점으로 대폭 하락했다.
 
이 외에 혼다는 84점에서 85점으로, 포드는 82점에서 84점으로, 닛산은 82점에서 84점으로, 폭스바겐은 81점에서 84점으로 높아지면서 순위가 상승했다.
 
ACSI는 미국 미시건대학 품질연구소가 미국내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측정하는 고객 평가 지표로, 매년 45개 산업 분야에서 225개 이상의 기업을 조사, 발표해 오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고객 7만여명을 대상으로 상품  및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조사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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