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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차시장 점유율 6.2%로 꼴찌. 한. 중 FTA 서둘러야

  • 기사입력 2011.07.27 10:30
  • 기자명 이상원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들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6.2%에 불과, 주요 자동차국가 중 꼴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한중FTA 체결을 통해 자동차 수출을 늘려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태년 통상협력팀장은 지난 26일 한국무역협회는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업종별 쟁점과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현대.기아차 등 한국계 자동차메이커들의 지난 2010년 중국시장 판매량은 111만7천대로 중국 전체 수요인 1천806만2천대의 6.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계 자동차메이커들은 860만3천대를 판매, 점유율 47.6%를 기록했으며, 이어 미국계가 271만3천대. 점유율 15.0%로 2위를, 일본계가 268만8천대. 점유율 14.9%로 3위를 기록했다.
 
고급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유럽계 메이커들도 228만2천대. 점유율 12.6%로 한국을 크게 앞섰다.
 
한국계 메이커는 지난해 중국내 생산에서도 104만3천대로 점유율이 5.7%에 그쳤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 중국으로 수출된 차량도 8만8천359대에 불과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4만4천203대로 전년 동기대비 38.9%가 늘었으나 절대 댓수는 여전히 극히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대중국 직접 수출이 낮은 이유는 중국 정부가 외국산 승용차에 대해 무려 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부장은 한중 FTA가 체결될 경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을 중국으로 수출함으로써 국내 고용증대와 함께 중국공장 건설로 인한 핵심기술 이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으며, 특히,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제품 모방문제를 어느정도 햐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중FTA가 차겔될 경우, 경쟁력을 갖춘 저가의 중국산 자동차가 국내에 밀려 들어올 가능성이 있고 중국 현지에서 조립된 유럽 및 일본 자동차들이 낮은 생산코스트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
 
김부장은 그러나  중국의 인구 1천명당 자동차 보유댓수가 250-300대까지 성장할 경우, 중국의 2천15년 연간 자동차 수요는 3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한국메이커가 반드시 선점해야 할 시장이라며 한중 FTA 체결을 서둘러 체결하는 길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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