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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4년 만에 반기 최대실적 기록

  • 기사입력 2011.07.22 17:24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가 지난 상반기에 내수 2만246대, 수출 3만5천627대(CKD 포함)를 포함 총 5만5천873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3천4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3%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7년 이후 반기 최대 실적이다. 
 
특히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지난 2분기 실적(3만1천132대)은 전년 동기의 2만1천497대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2007년 3분기 이후 4년여 만에 3만대 판매를 돌파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2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천287억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2011년 3월 회생절차 종결 이후 그간 직원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일시금을 지급하고  임금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쌍용차는 그러나  제품 투자비 확대 및 신차 런칭 비용 증가,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한 재료비 상승 및 환차손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의 481억원보다 272억원이 증가한 753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쌍용차는 회계 변경(K-IFRS,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채무조정 효과로 1분기 회생절차 종결 후 460억 원의 회생채무변제에 대한 채무면제 이익이 추가 계상됨에 따라 당초 1분기 당기 순손실(434억 원)이 당기 순이익(26억 원)으로 변경 조정,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된 323억의 당기순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분기별 손익은 2분기 영업 손실 규모가 1분기의 420억원 대비 축소된 334억원을 기록하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쌍용자동차는 3월 마힌드라 그룹 인수와 함께 회생절차를 마무리 지으며 4개월 연속 10,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등 판매가 상승세에 있으며, 새로운 대주주와 협력하여 신제품 개발 및 시장 확장과 함께 원가 절감에 초점을 맞춘 정상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은 “상반기 판매와 매출 증가는 매우 희망적이며 소비자의 신뢰는 물론 회사 내부의 새로워진 열정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아직 회사가 본격적인 정상궤도에 들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이러한 성장세는 회사에 활기를 되찾아 주었으며 이를 통해 턴라운드를 실현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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