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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서 다임러벤츠 따라잡았다.

  • 기사입력 2011.07.15 17:46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메이커를 제친데 이어 이번에는 유럽의 터줏대감인 독일 다임러 벤츠를 따라 잡았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5일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유럽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EU(유럽연합) 및 EFTA 국가 등 유럽 28개국 판매량은 총 34만6천388대로 전년동기의 32만9천157대대보다 5.2%가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유럽 전체 판매량은 735만534로 전년동기의 748만8천2대보다 2.1%가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20만8천225대로 전년동기의 19만800대보다 9.1%가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13만8천163대로 전년동기의 13만8천357대보다 0.1%가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판매량은 29만7천437대로 8.2%가 감소한 토요타그룹 보다 3만1천여대가 많은 것이며,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소형차 브랜드인 스마트를 합친 다임러 벤츠의 34만6천797대와 버금가는 것이다.
 
이에따라 현대.기아차는 유럽 판매순위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8위를 유지했다.
 
이 기간 폭스바겐 그룹은 167만3천144대로 6.0%가 증가하면서 1위를 고수했고, 프랑스 PSA그룹과 르노그룹은 95만8천469대와 70만781대로 7.0%와 10.5%가 각각 감소했으나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또, GM그룹은 1.8%가 증가한 64만1천519대로 4위,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은 12.6%가 감소한 53만228대로 5위, BMW그룹은 10.9% 증가한 42만4천200대로 6위, 다임러 벤츠그룹은 1.8% 증가한 34만6천797대로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 메이커들의 경우, 토요타그룹이 8.2% 감소한 29만7천437대로 9위, 닛산이 16.5% 증가한 24만6천565대로 10위, 스즈키가 7.5% 감소한 9만6천978대로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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