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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산차 생산량 230만대. 사상 최대치 기록

  • 기사입력 2011.07.06 13:32
  • 기자명 이상원

국산차업체들의 올 상반기 생산이 230만2천601대로 전년동기 대비 9.7%가 증가,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2011년 상반기 국산차업체들의 생산 및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산차체들의 생산은 전반적인 글로벌 자동차수요 증가와 국산차의 품질 및 신뢰도 향상, 전략차종 투입확대로 인한 수출증가와 신차효과로 인한 내수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9.7%가 증가한 230만2천601대로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9.3% 증가한 208만2천316대, 상용차가 12.9% 증가한 22만285대를 각각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 기아차가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호조로 전년동기비 각각 7.2%, 8.8%가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1.4%포인트와 1.5% 포인트가 상승했다.
 
또,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신차효과 등으로 내수판매가 19.5%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이 1.2% 포인트가 증가했고 쌍용차는 경영정상화와 코란도C의 신차효과로 35.4%가 증가했다.
 
이 기간 내수판매는 MPV와 대형세단, 경차가 두 자리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소형, 중형, SUV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형세단은 이 기간 11만3천935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37.5%가 증가하면서 전체 차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1%에서 18.7%로 대폭 상승했다.
 
또, 경차도 17.2%가 증가한  9만2천105대를 기록, 비중이 13.3%에서 15.2%로 껑충 뛰었다.
 
반면, 소형세단은 유가상승에 따른 경형으로의 수요이전 등으로 0.3%, SUV는 경유가 상승과 일부 모델의 노후화 등으로 1.1%, 중형은 지난해 치열했던 신차경쟁이 진정되면서 무려 21.8%나 감소했다.
 
국산차업체들의 수출 역시 미국, 신흥국 등의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회복세, 고유가 현상에 따른 연료 효율성이 좋은 소형차의 선호도 증가, 신흥시장 다변화전략, 신차종 투입확대, 일본차 공급차질 등으로 전년동기비 15.1% 증가한 154만772대로 상반기 사상 최대치 기록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세계 경기의 지속적인 호조와 잇따른 신차 투입으로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지않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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