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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시빅, 국내 출시 대폭 늦어질 듯

  • 기사입력 2011.05.03 07:29
  • 기자명 이상원


당초 오는 6월 경 국내 출시가 검토됐던 혼다자동차의 시빅 풀체인지 모델이 공급부족으로 출시 시기가 대폭 늦춰질 전망이다.

혼다자동차는 지난 2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부족으로 주력모델 시빅 2012년형 모델이 적어도 7-8월까지 큰폭적인 감산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국내 도입 시기도 빠르면 10월 경으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생산부족난 장기화로 올해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빠르면 올 상반기 중 국내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그동안 시판가격 조정 등 출시 준비를 서둘러 왔다.
 
혼다차는 또, SUV CR-V 2012년형 모델의 시판도 적어도 한달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R-V 풀체인지 모델은 올해말 미국 등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혼다차는 지난 4월20일 개막된 2011뉴욕국제오토쇼에서 시빅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형 시빅은 가솔린모델, 저연비 가솔린 모델인 HF타입,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 스포츠형 Si쿠페 모델, 그리고 천연가스 모델 등 5개 모델이다.
 
신형 시빅은 기존에 비해 차체가 낮아진데다 길어진 축거 등으로 실내 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스위치로 오디오 등을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인텔리전트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MID)가 적용됐다.
 
또, 주행 안정화 제어시스템(VSA)이 전 차종에 기본으로 장착됐고, 새롭게 모션어댑티브 EPS를 적용, 젖은 노면이나 험로 등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전 가솔린 모델에 북미에서는 처음으로 운전자 서포트 기능이 갖춰진 ECON 버튼과 앰비언트 미터 시스템을 적용, 실용연비를 향상시켰다.
 
새로 추가되는 저연비 가솔린차량인 HF타입은 에어로 파츠와 전용 타이어 등을 적용, 미국 컴팩트 가솔린모델 중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신형 시빅 하이브리드(hybrid) 모델은 혼다 하이브리드카로는 처음으로 리튬이온배터리가 적용된 인텔리전트 파워 유니트(IPU)와 1.5리터 i-VTEC 엔진. 그리고 IMA가 조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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