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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온라인 화상면접제도 도입

  • 기사입력 2011.04.14 15:03
  • 기자명 이상원

현대모비스가 지난 2000년도부터 일반 업무용 PC에서 사용가능한 사내 인터넷 메신저 기능과 화상회의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2개국 23개 해외법인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화상회의 시스템은 단순히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기본기능을 물론, 서류나 도면 등을 전송하거나 화면에 직접 띄워 국가 간의 시차와 장소 등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회의와 업무를 수행하는 등 발전된 IT시스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해외 우수인재를 화상을 통해 채용했다. 이는 면접대상자가 해외대학에 재학 중인 현지 유학생이어서 입사지원자들로부터 큰 환영 받았다.
 
 “보통 면접은 지원자가 직접 면접 장소를 찾아가야 했는데 온라인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면접이 진행, 여러모로 편리했다”고 한 지원자는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채용에 화상면접을 이용하는 것은 해외의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해외채용과 관련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문서나 동영상 등 다양한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 해 일반 대면(對面)면접 못지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중순부터 ‘2011년 해외 우수인재 채용’을 시작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MIT공대, 스탠포드대 등 미국 12개 주요 대학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 주요 대학의 석·박사급 현지 한인 유학생 대상으로 약 2주간의 현지 순회 채용설명회 및 채용상담을 실시했다.
 
이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실무면접을 진행했다.

실무면접은 지원자 한명과 3명의 면접관이 PC헤드셋을 착용하고 기술적 지식과 연구적 활동 관련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로 기술적 역량을 평가하는 실무면접에서 지원자는 다양한 파일을 업로드 할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의 기능을 십분 활용하여 본인의 활동과 경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답변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해외 우수인재 채용에는 멀티미디어, 메카트로닉스, 친환경 차량 등 전공분야의 석.박사 인재를 대상으로 선별함으로써 첨단 분야의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채용을 계기로 향후 연구 부문을 비롯한 기타 부문에 대한 해외채용을 확대해 해외 우수 인재들의 현지 문화 이해력 및 네트워크는 물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적극 활용, 향후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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