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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40, 중형차 새바람 일으키나? 7월부터 국내서 시판

  • 기사입력 2011.02.18 15:52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유럽 전략차종인 중형 왜건 ‘i40’(개발코드명 VF)을 18일 전격 공개했다.
 
오는 3월 개막되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첫 선을 보일 ‘i4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디자인을 맡아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완성된 유럽 전략 차종이다.
 
중형 왜건 ‘i40’의 외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lupture)’를 기반으로, 헥사고날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캐릭터라인 등이 어우러져 당당하고 현대적인 이미지와 함께 독창적이고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구현됐다.
 
i40은 국내시장에서는 3월 개막될 2011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뒤 오는 7월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이 차는 지난 2006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 전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중형 스포츠 웨건 컨셉카 '제너스'(HED-2)의 양산형 모델로, 국내외 북미 등지에서 시판되고 있는 쏘나타 세단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했다.
 
i40은 국내에서는 2.0 가솔린 및 디젤엔진 탑재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아반떼를 생산중인 울산 2공장에서 첫 달에 월 3천대 등 총 1만2천대가 생산, 판매될 예정이며 유럽 등 수출시장에도 2만7천여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독일 뤼셀스하임의 현대차 유럽 R&D센터에서 개발된 VF는 유럽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도록 유러피언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유럽시장에서 i40라는 이름으로 폭스바겐 파사트, 포드 몬데오, 르노 라구나, 도요타 아벤시스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그동안 쏘나타NF 등 세단형 D세그먼트 차종을 유럽시장에서 판매해 왔지만 실적이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대차측은 이번 i40 투입으로 D세그먼트에서도 경쟁다운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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