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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경영라인 쇄신. 전무급이상 임원 수 대폭 줄인다.

  • 기사입력 2011.02.14 10:34
  • 기자명 이상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고질병인 늦은 판단 및 대응능력 개혁을 위해 경영라인 쇄신작업에 나선다.
 
도요타자동차는 신속한 경영 판단과 대응을 위해 오는 4월 중 톱경영진인 이사 수를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톱 경영진의 삭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27명인 이사 수를 15명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요타의 이사진은 회장과 사장급, 부사장급, 전무급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인사는 15명인 전무 수를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터진 대규모 리콜과 금융위기 이후의 판매부진 등 잇따르는 문제점들에 대한 판단 및 대응능력에 문제가 있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도요타는 글로벌 사업장 규모가 커지면서 경영진의 결정 및 전파 속도가 크게 늦어져 현대차 등 라이벌업체들보다 대응능력이 크게 뒤진다는 지적을 내외부에서 받아왔다.
 
도요타는 통상적으로 6월에 열리는 주주총회 후에 발표하는 임원들의 인사시기를 새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4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도요타는 톱경영진인 이사직 외에 일반기업들의 집행임원에 해당하는 50명의 상무임원들 수도 줄일 예정이며 이사진 감축과 동시에 권한 위임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요타 아키오사장은, 오는 4월 장기 경영계획인 '2020년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본사와 연구소 등 관련부서를 포함한 현대자동차의 전무급 이상 경영진은 회장 1명, 부회장 7명, 사장 3명, 부사장 13명, 전무 30명 등 총 53명으로 도요타자동차의 2배 정도인 것으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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