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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세계최고 연비 111.1km 하이브리드카 XL1 컨셉 발표

  • 기사입력 2011.01.27 07:59
  • 기자명 이상원

독일 폭스바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인 리터당 111.1km의 연비를 달성한 컨셉카 '포뮬러 XL1'을 발표했다.
 
포뮬러 XL1은 지난 2009년 9월 개막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출품됐던 유럽 복합 모드 기준연비 리터당 72.46km CO2 배출량 36g의 뛰어난 환경성능을 갖춘 디젤 하이브리드카 L1의 진화형 모델이다.
 
L1은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철저하게 추구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차체크기는 길이 3888mm, 넓이 1665mm, 높이 1156mm, 축거 2224 mm였으며 이번에 공개된 XL1컨셉은 폭이 465 mm 가량 확대, 어른 2명이 타도 넉넉할 정도의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다.
 
전체 길이와 폭은 소형차 폴로와 비슷하지만 차량 높이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드스파이더 정도로 낮다.
 
이 차는 탄소 섬유제 모노코크 섀시와 CFRP(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보디 패널을 적용, 전체 무게가 795kg에 불과하다.
 
엔진은 디젤 하이브리드로, 800cc급 2기통 터보 디젤TDI(최대 출력 48마력)에 모터(최대 출력 27마력)이 조합돼 75마력의 파워를 갖췄으며 부스트 모드에서는 최대 14.3 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100km주행시 소요되는 연료가 불과 0.9리터로, 유럽 복합모드기준 연비가 리터당 111.1km,  CO2 배출량은 24gkm로 기존 L1에 비해 50% 이상 향상됐다.
 
폭스바겐측은 XL1의 연비가 현존 세계 최고의 연비를 달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변속기는 7단DSG가 조합, 출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 11.9초, 최고속도가 시속 160km에 달한다.
 
2차 전지는 리튬 이온배터리로, 전기모드에서는 최대 3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포뮬러 XL1은 26일 개막된 카타르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폭스바겐은 향후 XL1컨셉을 양산차량에 응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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