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 자동차 리콜 급증. 수입차는 무려 233%나 증가

  • 기사입력 2010.12.21 16:46
  • 기자명 이상원

올해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리콜 실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는 판매량 증가와 함께 리콜도 무려 233%나 증가했다.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2010년 자동차 리콜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의 국산 및 수입차 리콜 댓수는 총 112개 차종 23만8천984대로 지난 2009년의 72개 차종 15만8천824대보다 무려 50.4%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5개 차종 19만6천711대로, 전년도의 25개 차종 14만6천148대보다 34.6%가 증가했으며 수입차는 107개 차종 4만2천273대로 전년도의 47개 차종 1만2천676대보다 무려 233%나 급증했다.
 
메이커별로는 국산차의 경우, GM대우자동차가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가 세 차례에 걸쳐 1만9천718대, 윈스톰 4만5천957대, 다마스 135대, 베리타스 1천134대 등 총 6만6천944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르노삼성이 뉴 SM3 5만9천410대를 리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YF쏘나타 4만6천363대, 기아자동차가 경차 모닝 2만777대, 쌍용자동차가  액티언 스포츠 3천430대, 대우버스가 FX212 버스 174대에 대해 각각 리콜을 실시했다.
 
수입차는 역시 올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도요타자동차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프리우스 510대, 렉서스 LS460등 657대, GS350등 3천704대, 캠리 1천549대, 렉서스 IS250 등 3천753대, 렉서스 ES350등 1만1천232대, 캠리 하이브리드카 203대 등 일곱차례에 걸쳐 총 2만1천608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했다.
 
또 올해 판매량이 가장 많은 BMW는 롤스로이스와 함께 8천329대를, 메르세데스 벤츠는 C.E클래스 5천616대에 대해 각각 리콜을 실시했다.

이들 3개 메이커의 리콜대수는 3만5천553대로 수입차 전체 리콜대수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닛산 인피니티는 G35 세단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1천547대, 볼보는 S80 등을 세 차례에 걸쳐 1천535대에 대해 각각 리콜을 실시했다.
 
또, 올해 첫 진출한 스바루는 레거시 등 31대, 포드는 익스플로러 등 1천132대, GM은 CTS등 840대, 재규어는 FXR등 55대, 페라리는 3대를 리콜했다.
 
자동차 리콜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측은 수입차 리콜이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다양한 해외 정보망을 이용, 결함이 발견된 차량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 11월까지 총 8만2천268대로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49.9%가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9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