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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내수 신차판매량, 8년 만에 최고치 전망

  • 기사입력 2010.11.29 14:35
  • 기자명 이상원
올해 내수시장 신차판매량이 지난 2002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의 현대차 등 완성차 5사의 내수 신차판매량은 총 119만4천여대로 11월과 12월 남은 두달 동안 현재의 추세를 유지할 경우, 14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내수 판매량은 지난 2002년 이후 8년만의 최고 기록이다. 자동차업계는 지난 10월 내수 판매량이 13만3천대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과 12월에도 월평균 13만5천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신차 판매량은 지난 2002년 최고치를 기록 한 뒤 카드 대란의 여파로 2003년 131만6천대, 2004년 109만4천대, 2005년 114만2천여대, 2006년 116만3천여대, 2007년 121만9천여대, 2008년 115만4천여대로 110만대 선을 유지해 오다 지난해에는 139만대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신차판매량은 지난해 실시된 노후 대체 차량 구매에 대한 세제지원으로 인한 수요 앞당기기로 올해는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각 메이커들의 잇딴 주력 신모델 투입으로 이같은 예상을 깨고 전년대비 5.6%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28만2천여대가 판매되면서 최대시장으로 부상했던 아반떼 등 준중형차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전통적인 최대시장인 중형차시장이 YF쏘나타, K5, SM5등 신모델들이 잇따라 투입되면서 31만7천여대로 1위 부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기아자동차의 K7이 준대형급시장에 새로 진출하면서 무려 4만여대가 판매, 기아차 판매확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1톤 트럭시장도 지난해의 12만2천여대에서 올해는 약 2만대가 늘어난 14만1천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일부 차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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