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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해 자체 무상 수리 차량 가장 많아

  • 기사입력 2005.07.26 18:03
  • 기자명 이상원
 국내 자동차업체 중 올해 차량결함으로 자체적으로 무상 수리를 가장 많이 실시한 업체는 기아자동차로 나타났다.


자체 무상 수리는 자동차 안전과는 관련이 없는 결함으로 자동차메이커가 건설교통부에 수리내용을 신고한 다음 해당차량 보유자들에게 통보, 수리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건설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상반기동안 차량결함이 발견돼 자체적인 무상 수리를 실시한 차량은 총 15개 차종에 86만8천63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아자동차는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 4개 차종 72만6천290대에 대해 무상 수리를 실시했다. 기아차는 지난 1월 카니발 23만9천638대에 주차브레이크 밀림현상이 발생, 무상수리를 했고 이어 같은 기간 19만5천336대에서 급제동시 타이어 편 마모현상 발생으로 자체 수리를 실시했다.


또 카니발 디젤모델 17만2천215대에서도 브레이크 밀림현상이 발생, 무상 수리를 실시했으며 6월에는 엔진이 심하게 떨려 6만790대에 대해 역시 무상 수리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1월에는 구형스포티지 2만6천589대에 정차시 스티어링 휠 및 차체진동으로 무상 수리를 했고 4월에는 봉고Ⅲ트럭 2만7천787대에 프런트 허브베어링이 손상되는 결함이 발생, 자체시정 신고를 했다.


이밖에 지난 4월에는 쏘렌토 2천735대에 ECU인식오류가 발생, 시정 조치했고 6월에는 쏘렌토 1천200대에 도어 록 작동이상으로 무상수리를 실시했다.


이어 현대자동차는 올해 스타렉스 7만8천681대, 포터Ⅱ 3만7천318대, 다이너스티 1천100대, 포터Ⅱ6천770대, 신형 쏘나타 1만176대등 13만4천45대에 대해 결함이 발생, 무상수리를 실시했고 르노삼성자동차는 SM7 3천967대, SM5 3천761대에 VDC off등이 간헐적으로 점등되는 결함이 발생, 무상수리를 실시했다.


반면, 쌍용자동차와 GM대우차는 올 상반기에 자체 무상수리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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