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GM대우차 내년 신차 '봇물' 현대.기아. 르노삼성차는 '기근'

  • 기사입력 2010.10.11 14:34
  • 기자명 이상원
GM대우자동차가 내년에 신모델을 대거 쏟아내 놓을 예정인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신차 기근현상에 시달릴 전망이다.
 
GM대우자동차는 내년 1월 경 출시예정인 올란도를 시작으로 소형신차 아베오와,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 신형 SUV(윈스톰 후속), 그리고 중형 신차 토스카 후속모델 등 총 5개 신 모델을 쏟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 3월 경 국내에 상륙할 GM 산하 시보레 브랜드의 스포츠모델인 카마로와 콜벳까지 가세, GM대우차는 내년 한햇동안 무려 7개의 신모델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7인승 MPV인 올란도는 지난 2008년 6월 단종된 미니밴 레조의 후속모델로, GM대우차가 U-200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종이다. 
 
이 차는 GM대우차가 전체 디자인과 개발을 주도했으며 SUV와 미니밴, 왜건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실용성과 함께 여유있는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다. 
 
올란도는 10월말부터 GM대우차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며,  2011년 초 국내 및 유럽시장 등 전 세계시장에서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올란도는 유럽시장에는 141마력의 1.8리터 가솔린 엔진이 국내에는 131마력급. 163마력급 2.0리터 디젤 엔진, 2.0 LPG엔진 등이 장착될 예정이다.

GM대우차는 이어 내년 3-4월 경 시보레 캡티바(윈스톰)의 부분 변경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신형 윈스톰은 액티브 온 디맨드 사륜구동(Active on Demand AWD) 시스템으로 뛰어난 구동력 배분 기능을 갖춘 한편, 일곱 명까지 탑승 가능한 3열 시트 구조와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형 윈스톰에는 가솔린 엔진(2.4리터, 3.0리터)과 2.2리터급 커먼레일 디젤엔진(163마력, 184마력)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네 가지의 엔진이 탑재되며, 6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될 예정이다. 

 GM대우차는 또, 이달부터 GM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차인 시보레 아베오를 부평1공장에서 생산, 내년 상반기 중 한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차는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인 GM대우차가 디자인과 연구 개발을 주도했으며, 내년 상반기 한국 시장을 필두로 이후 전세계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아베오 신 모델에는 가변 밸브 타이밍(VVT)과 디젤 엔진에 적용되는 커먼레일 연료분사방식  등 최신 엔진 제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종류의 디젤 엔진과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 세곗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 외에 GM대우차는 내년 하반기에 라세티 프리미어 해치백 모델과 중형 신차 토스카 후속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 소형, 준중형, 준대형 및 소형 SUV 등 4개 신모델을 쏟아낸 현대자동차는 내년에는 간판급 신차종 출시가 계획돼 있지 않다.
 
현대차는 올 연말출시에서 밀린 FS를 내년 2월 경 출시하며 이어 7월에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i30 후속모델을, 그리고 유럽형 쏘나타 해치백모델인 VF(개발코드명)를 내년 하반기에 내 놓을 예정이다.
 
올해 K5와 스포티지R, 포르테 해치백 히트작을 잇따라 출시했던 기아자동차도 내년에는 소형차 프라이드 후속모델인 UB(개발코드명) 한개 모델만 출시가 예정돼 있고 르노삼성차 역시 내년 하반기에 출시예정인 준대형급 신형 SM7만 출시가 계획돼 있다.
 
이밖에 쌍용자동차는 올해 출시할 예정이었던 신형 코란도C가 내년으로 출시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신차출시 계획을 놓고 볼 때 내년 국내 완성차업계는 GM대우차의 나홀로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