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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본받을 업체 더이상 존재 않는다. 202년 도요타. 폭스바겐. 현대차. 포드 빅4로 재편

  • 기사입력 2010.09.09 11:22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본받을 자동차업체는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론는 현대차가 세계 자동차업계를 리더해 나가야 한다.
 
일본 아이치대 이태왕 교수는 지난 8일 한국자동차산업학회가 주최한 '한국자동차산업 10년 성과와 향후 10년의 과제'라는 주제의 국제학술대회에서 얼마전까지는 현대차가 다른 업체를 따라 왔지만 이제는 현대차가 세계 자동차산업을 리더해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국민이 자부심을 갖고 존경할 만한 스타 자동차업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 육성 및 공급이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교수는 또, 오는 2020년에는 도요타와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포드 등 빅4 체제로 세계 자동차업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왕교수는 현대차는 상사의 리더쉽에 따른 분업체계와 현지적응형 소품종 양산방식, 탄력적인 분배게임의 노사 균형모델 등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경영방식을 갖고 있는 업체로 앞으로 3분 이내에 현대차의 경영방식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경영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우한대의 리쉐위엔 교수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요인은 풀라인업 체제와 높은 신차 품질 및 브랜드 인지도, 중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개발, 좋은 파트너사와 원활한 대 정부 관계를 꼽고 현대.기아차는 강점인 가격 경쟁력, 높은 품질, 감각적 디자인 능력을 유지하고, 젊은 세대와 문화적,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낸다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유지수 국민대 교수는 한국 자동차업체가 2020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균형있는 교육정책과 제품 중시의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자동차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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