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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 프리미어(시보레 크루즈) GM 미국공장서 생산 개시. 신형 아번떼와 격돌

  • 기사입력 2010.09.09 07:55
  • 기자명 이상원

GM대우자동차의 라세티 프리미어(시보레 크루즈)가 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 GM공장에서 생산을 개시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GM의 글로벌 차량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개발된 전략차종으로, 차량 엔진과 디자인에선 지엠대우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플랫폼은 GM의 유럽기지에서 개발된 차량으로 현재 GM대우차 군산공장, GM의 중국공장 등에서 생산, 전세계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따라 라세티 프리미어는 내년 초부터는 현대자동차의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될 신형 아반떼(엘란트라)와 미국 컴팩트카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전망이다.
 
이날 GM은 마크 루스(Mark Reuss) GM 북미사장과 스트릭랜드(Strickland) 오하이오주지사등이 참석한 가운데시보레 크루즈의 국내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미국 정부가 전체지분의 61%를 보유하고 있는 GM은 이날 오하이오주 상징 컬러인 코발트색 대신 레드와 화이트, 블루 등 3가지 컬러의 크루즈를 생산했다.
 
루스사장은 시보레 크루즈는 올해 전 세계시장에서 16만5천여대가 팔린 시보레의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고 있다며 오는 9월 말 판매딜러에 공급을 개시하게 되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내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늘리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산 시보레 크루즈에는  10개의 에어백과 트랙션 컨트롤, ABS, 접힘 페달 시스템, 파워 리어 도어, 어린이 안전 도어잠금 장치 등의 안전 및 편의사양들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으며 LT, 2LT, LTZ, 에코 등 4개 모델이 선보인다.
 
이 가운데 LS모델은 1만6천995달러(1천992만원)에 시판되며 에코버전의 고속도로 기준연비는 40mpg(17km)에 달한다.
 
GM은 미국 전역의 딜러쉽을 통해 혼다 시빅, 도요타 코롤라, 현대 엘란트라 등 경쟁 차종들과 대규모 고객시승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로드스타운공장에는 현재 4천500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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