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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탄올 혼합 가솔린 2008년 시판 방침

  • 기사입력 2005.07.19 13:36
  • 기자명 이상원
 일본정부가 온실효과 가스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식물에서 만들어지는 알코올(바이오 에탄올)을 혼합한 가솔린을, 오는 2008년부터 자동차 연료로 유통시킬 방침이다.


19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최근 석유업체들과 가솔린에 에탄올을 혼합하는 방식에 합의, 오는 2006년부터 안전성 확인작업 및 제조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정부는 여기에 사용되는 에탄올을 당장은 수입에 의존할 예정이지만 향후에는 국내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솔린에 혼합하는 에탄올은 사탕수수나 옥수수, 목재 등 식물원료에서 짠 국물을 알코올 발효시켜 증류한 것으로 이를 태우면 이산화탄소를 내지만, 원래 식물이 생육 중에 공기중에서 빨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지구의 온실효과 가스량은 증가하지 않는다.


일본정부는 향후 10년 후에는 자동차 연료로 바이오연료를 50만kl이상 사용할 계획이다.


에탄올은 현재 브라질과 미국이 가솔린에 직접 혼합해 판매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처럼 ETBE라는 화학물질에 가공, 사용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


그러나 에탄올의 조달가격이 가솔린의 2배 이상으로 높은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일본정부는 소매가격이 비싸지 않게 보조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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