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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5천170억원... 또 사상 최대

  • 기사입력 2010.07.29 16:21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지난 상반기에 매출액 17조9천783억원, 영업이익 1조5천660억, 당기순이익 2조5천170억 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10년 상반기 경영실적이 판매 85만5천140대(내수 32만397대, 수출 53만4천743대), 매출액 17조9천783억 원(내수 7조8천372억원, 수출 10조1천411억원), 영업이익 1조5천660억원, 경상이익 3조520억원, 당기순이익 2조5천1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2010년 상반기 판매대수는 85만5천140대로 전년동기의 71만9천478대 대비 18.9%가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작년 하반기 출시 이후 지속적인 인기로 상반기 차종별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한 신형 쏘나타와 소형SU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투싼ix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320,39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아중동ㆍ중남미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32.1% 증가한 534,743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대수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7.4% 증가한 17조 9,78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41.8%가 증가한 4조4천6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지속 추진을 통한 유.무형적 시너지 확대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2.5% 포인트 감소한 75.5%를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및 가동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3.1% 증가한 1조5천66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8.7%로 전년(5.7%) 대비 3.0%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미국, 중국 등 주요 해외공장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급증 영향으로 전년대비 각각 136.6%, 142.8%가 증가한 3조520억원 및 2조5천17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환경하에서도 현대차는 세계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며, '특히 미국에서는 신형 쏘나타ㆍ투싼의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6월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5%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신형 쏘나타의 판매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현대차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한 에쿠스 및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미국 시장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에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경쟁 구도 심화 및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경기 위축 등 대내외적 불안 요소가 많지만 신형 아반떼를 필두로 하반기부터 본격화 되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불요불급한 경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여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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