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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신경영진 체제 출범. 중국담당 부사장을 신설

  • 기사입력 2005.06.29 11:59
  • 기자명 이상원

토요타자동차가 와타나베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진을 출범시켰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7일 조 후지오사장에서 6년만에 교체된 와타나베사장등 새 경영진들이 도쿄에서 취임회견을 가졌다.

신 경영진은 당면과제로 중국시장 공략과 연료전지 문제를 꼽았으며 이를 위해 중국담당 부사장제를 신설했다. 와타나베사장은 "우리가 주요과제로 여기는 중점 공략지역과 중점 테마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성장기야말로 약점을 명확하게 분석,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향후 이들 2개 분야에서의 성공여부가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세계 제일 최고로의 도약의 열쇠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신체제는 기존 6명이었던 부사장을 8명으로 증원했으며 이가운데 해외부문의 경우 중국담당을, 기술분야는 연료전지분야를 각각 분리했다.

이번 신체제 출범으로 신임 와타나베사장까지 3대에 걸쳐 비창업가 출신자가 탑경영진에 임명됐으며 토요타 쇼우이치로우 명예회장의 장남이 49세의 젊은 나이에 부사장으로 승진, 비용삭감과 조달부문을 담당하게 됐다.

세계최대의 13억 인구를 거느리고 있는 중국은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모터라제이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자동차시장은 전년대비 15.5%가 증가한 507만대로, 1천700만대의 미국, 585만대의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성장했다. 특히 20년 후에는 1천900만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어 세계 1위의 자동차메이커 도약을 위해서는 중국시장 선점이 불가결한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04년 중국의 브랜드별 점유율은 독일 폴크스바겐이 20%, GM이 10%에 달하고 있지만 토요타는 2%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번에 중국담당에 임명된 이나바 아키라부사장은, 전 북미담당 전무로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토요타를 약진시킨 인물이다.

와타나베 사장은 중국에서의 생산과 판매, 정비에 대해서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향후에는 중장기적인전략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료전지분야는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분야로 현재 GM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합작회사의 설립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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