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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 신형쏘나타 리콜로 도요타 추격 제동

  • 기사입력 2010.02.26 08:54
  • 기자명 이상원
일본언론이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의 결함으로 인한 리콜실시와 관련, 적극적인 도요타 추격의지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전문지인 리스폰스(RESPONSE)는 지난 25일 현대차가 지난 24일 주력인 4도어 세단인 신형 쏘나타에서 불편이 발생,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 한지 불과 2주 만에 리콜을 실시했다고 소개해면서  이번 리콜은,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을 틈타 대대적인 공세를 벌이고 있던 현대차의 추격의지를 꺾은 셈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도요타 리콜 이후 도요타 차량을 처분하고 자사차량을 구입할 경우, 일정액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여왔으며 이로인해 이달 미국시장 점유율이 기아차를 합쳐 8.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스폰스는 초대 쏘나타는 1985년 데뷔,  중산층에게 빅 히트를 치면서 일약 베스트셀러로 발돋움했으며 신형쏘나타는 6세대로 지난 2009년 9월 한국에서 발표된 데 이어 2009년 12월 로스앤젤레스모터쇼를 통해 미국모델이 소개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용 쏘나타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2009년 12월말부터 생산에 들어가 2010년 2월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지 판매가격은 1만9천916달러로 코스트 퍼포먼스(cost performance)가 높고 미국에서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시보레 말리부, 포드 퓨전 등 미드사이즈세단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한국에서 약 4만6천대, 미국에서 1천300대 등 총 4만7천3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쏘나타의 불편 내용은 실내에서 앞도어를 열 때, 도어 노브 아래에 있는 록이 밀리면서 외부에서 문이 닫히지 않게 되는 결함으로 현대차는 쏘나타의 판매를 일시 중단, 부품 교환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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