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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주코스키부사장, 올 미국 점유율 4.5% 목표

  • 기사입력 2010.02.16 14:40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 데이브 주코스키부사장이 올해 미국시장 마켓셰어(점유율)를 4.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주코스키부사장은 16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YF쏘나타나 신형 그랜저TG 등 인기 신형모델 투입에 이어 적극적인 판촉전략을 전개, 올해 미국시장 쉐어를 작년의 4.2%에서 4.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경쟁업체들이 판매부진에 허덕이는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판매를 확대시켜 왔다. 주코스키부사장은 인터뷰에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신차 판매대수가 5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작년 미국 전체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21%가 급감한 가운데서도 8.3%가 증가한 43만5천64대를 판매, 점유율이 2008년 3%에서 4.2%로 급격히 확대됐다.
 
한편,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존 크라프칙 최경영책임자(CEO)는 개인적으로 가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금년도에는 시장점유율을 1.2% 포인트 이상 높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현대차, GM, 포드 모터, 크라이슬러 등 4개사는 도요타 차량을 대금의 일부로 내고 신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1천달러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등 도요타 수요 흡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크라프칙 CEO는 다만, 현재 실시하고 있는 장려금의 2월말 이후 실시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려금은 도요타차량을 대금의 일부로 내고 신차를 구입한 고객들에게만 적용하고 있어, 도요타차량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대금의 일부로 내지 않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 다는 점이 현대차와 다른 업체들과의 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도요타등 일본산 차의 저가형 대체차 정도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들어 품질면에서 도요타 등 일본차를 따라잡으면서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리콜파문으로  고객들이 떠나고  있는 도요타의 지난 1월 미국판매량이 16%가 감소한 가운데 현대차는 무려 24%가 증가, 대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오는 2011년 말까지 미국 시장에 총 7개의 신모델을 투입할 예정있는 등 2010년을 미국시장 성공의 분수령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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