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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도요타 차량 결함여부 조사 착수

  • 기사입력 2010.01.28 18:38
  • 기자명 이상원

도요타자동차의 엑셀페달 결함문제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자동차의 결함여부에 대해 우리정부도 국내에 수입된 차량의 결함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과는 한국토요타가 한국에 도입, 판매한 캠리와 RAV4  등의 결함여부에 대해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를 통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한국토요타는 지난 25일 미국 등지에서 리콜 대상이 된 미국 현지생산 차량과 달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소명자료를 해당부품 사진과 함께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한국토요타는 소명자료를 통해 가속페달에 결함이 발생된 차량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마찰식 가속페달 방식이 적용된 반면, 한국에 수입된 도요타는 코일스프링방식의 가속페달이 적용된 일본 현지 생산 차량이어서 이번 리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마찰식 엑셀페달은 엔진룸에 열이 발생하면 엑셀페달 고정부품이 녹으면서 밟은 페달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거나 늦게 돌아와  가속이 계속되는 현상이 발생,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27일 미국에서 가속페달 결함이 발견된 차량 8개 차종에 대한 생산 및 판매 중단을 전격 발표했다.
 
한편, 한국토요타는 28일 한국 판매딜러들에게 국내에서 판매된 모델은 이번 리콜과 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는 등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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