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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4095대 리콜실시.. 수입차 국내 최대규모

  • 기사입력 2005.06.04 10:10
  • 기자명 이형진

건설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중인 벤츠 E, SL, CLS클래스 등 총 4095대에 제작결함이 발생,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같은 리콜규모는 수입차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건교부는 말했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1년 6월부터 올 3월까지 생산·판매된 ▲E200·220·240·270·320·350·500·200K·55AMG·320 ▲4MATIC ▲SL350·500·600·55AMG ▲CLS350 차량 4030대다.

이들 차량은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인 SBC 제어장치가 유압에 의한 자연진동으로 연결용 커넥터와 접촉이 불량해 SBC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일반적인 유압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전환·작동되는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 지난 2003년 11월부터 작년 1월까지 생산·판매된 ▲E200K·240·320·500·55AMG ▲SL350·500·600 차량 65대는 SBC 조립불량으로 유압이 약화돼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리콜기간은 오는 6월1일부터 내년 11월31일까지 1년6개월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협력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 및 부품을 교환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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