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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형 R8, 스포티 럭셔리 세단으로 재 탄생

  • 기사입력 2009.12.02 08:23
  • 기자명 이상원

독일 아우디가 지난 1일, 신형 A8의 상세스펙을 전격 공개했다.

 

A8은 기술에 의한 전진을 슬로건으로 내건 아우디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혁신적인 럭셔리 플래그쉽 세단이다.

 

최근에 등장하는 아우디 모델들은 스포티한 디자인이 대부분으로, 대형세단인 A8 역시 이같은 트랜드가 적용돼 럭셔리 클래스 중 가장 스포티한 외관으로 완성됐다.

 

A8은 특히 풀 LED 헤드램프와 로우&하이 빔, 포지션 램프 등, 헤드램프의 모든기능에 소비전력이 낮은 LED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아우디 각 모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싱글 프레임 그릴도 신형 A8에서는 약간의 디자인 변경으로 적용됐다.

 

경쟁모델에 비해 크게 낮은 실루엣도 신형 A8의 특징이다. 차체크기는 길이 5137mm, 폭 1949mm, 높이 1460 mm, 축거 2992mm로 기존모델에 비해 75mm가 길고, 55mm가 넓어진 반면,16mm가 낮아졌다.

 

전체 길이와 폭은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보다는 크지만, 높이는 양 모델보다 무려 25­-35mm가 낮다.

 

아우디는 다이나믹한 디자인을 추구했기 때문에 이같은 스타일로 디자인됐다고 밝히고 있다.

 

엔진은 전 차종의 파워를 높였으면서도 연비는 개선됐다. 신형 A8은 V8 가솔린과, 디젤엔진 탑재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추가로 V6 디젤 2개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트랜스미션은 아우디로서는 처음으로 8단 팁트로닉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4WD 콰트로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가솔린모델은 직분사 4.2리터 V8 FSI엔진이 탑재, 최고출력이 22마력 높아진 372마력, 최대토크가 45.4kg.m로 출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이 5.7초, 최고속도가 250km(속도제한), 유럽 복합모드 연비가 10.53km, CO2 배출량이 219g으로 기존에 비해 13% 가량 개선됐다. 

 

또, 디젤모델은 직분사 4.2리터 V8 터보디젤 TDI엔진이 탑재, 최대출력이 24마력 향상된 350마력, 최대 토크는 15.3kg.m가 향상된 81.6 kg.m에 달한다.

 

최대 토크는 1750-­2750rpm대의 저 회전역에서 발휘, 출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이 가솔린 V8모델을 능가하는 5.5초에 불과하다.

 

 유럽 복합모드 기준연비는 13.16km, CO2 배출량은 199g으로 기존에 비해 19% 가량 향상됐다. 

 

이들 보델보다 늦게 출시될 직분사 3.0리터 V6 터보디젤 TDI엔진 장착모델은 250마력, 56.1kg.m로 기존보다 17마력과 10.2 kg.m가 향상됐다.

 

유럽 복합모드 기준연비는 15.15 km, CO2 배출량은 174g으로 무려 22%나 향상됐다. 또 204마력급 V6 TDI모델은 유럽 복합모드 기준연비가 16.67km, CO2 배출량이 159g으로 대형세단으로서는 보기드문 친환경 성능을 발휘한다.

 

초대 모델부터 15년간 계승되고 있는 올 알루미늄 보디구조의 ASF(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는 신형모델에서는 고장력 알루미늄 도입으로 한층 더 진화, 일반 스틸 보디차량에 비해, 약 40% 가량 경량화를 실현했다.

 

또, 아우디드라이브셀렉트가 적용된 어댑티브 에어서스펜션 적용으로 뛰어난 핸들링과 쾌적한 승차감을 확보했다.

 

인테리어는 세련된 력셔리 공간에 축거가 48mm 가량 길어지면서 뒷좌석 공간 여유가 한층 확대됐다.

 

 내비게이션시스템을 축으로 한 텔레마케팅 디크스시스템인 MMI(멀티 미디어 인터페이스)는 긴급 통보등의 기능도 갖췄다.

 

신형 A8은 2010년 초부터 독일 등 유럽각국에서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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