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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판매될 BMW 신형 5시리즈 세계 최초 공개

  • 기사입력 2009.11.24 13:56
  • 기자명 이상원

독일 BMW가 내년 초부터 시판될 예정인 신형 5시리즈 세단을 지난 23일 전격 공개했다.
 
BMW 5시리즈의 6세대 모델인 신형 5시리즈는 BMW의 기업정신인 에피션트 다이나믹스(보다 적은 에너지로, 보다 높은 성능 구현)에 한층 근접, 세계 미디엄 스포츠 살롱의 신기준을 표방했다.
 
신형 5시리즈 디자인 테마는 스포티 앤 엘레강스로 전후 오버행은 짧게 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루프라인은 쿠페처럼 부드럽게 했고 프런트는 7시리즈와 공통 이미지를 적용, 신세대 BMW를 표방했다.
 
신형 5시리즈는  길이 4899mm, 폭 1860mm, 높이 1464mm, 축거 2968mm로 기존모델에 비해 44mm가 길고, 15 mm가 넓으며 6mm가 낮다. 또 축거는 78mm가 긴 동급 클래스중 최고 수준이다.
 
반면, 지난 5월 발표된 신형 5시리즈 GT(그란투리스모)의 길이 4998mm, 폭 1901mm, 높이 1559mm, 축거 3070mm에 비해서는 상당히 작은 수준이다. BMW는 신형 5시리즈의 주행성능 확보를 위해 이같은 선택을 했다.
 
차종은 가솔린 4개, 디젤 3개 등 총 7개 모델이 출시되며 트랜스미션은 6단 수동을 기본으로, 550i는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탑재되고 550i 이외의 모델에는 8단이 옵션으로 장착된다.
 
 또, 배출가스 성능은 전 엔진이 유로5 수준을 충족시켰다. 
 
가솔린 모델 중 최고트림인 550i는 직분사 4.4리터 V8 트윈터보엔진이 탑재, 최대출력 407마력, 최대 토크 61.2 kg.m의 파워를 발휘, 출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이 5초, 최고속도는 250km(제한)에 달한다.
 
또, 535i는 직분사 3.0리터급 V6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 고정밀도의 직분사와 밸브트로닉이 조합, 최대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 kg.m로 출발에서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이 6초에 불과하다.
 
528i와 523i에는 직분사 3.0리터 희박연소(린번) 엔진이 탑재, 528i는 258마력. 31.6 kg.m, 523i는 204마력. 27.5 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이들 차종은 유럽 복합모드 기준연비가 528i는 리터당 12.8km, 523i는 리터당 13.1km로 매우 탁월하다.
 
디젤 차종은 520d에 직분사 2.0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탑재,184마력. 38.7 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특히 첨단 커먼레일시스템과 아이들링스톱 기능 추가로 유럽 복합모드 기준연비가 리터당 20km, CO2 배출량 132g으로 클래스 톱 수준의 환경성능을 달성했다.
 
여기에  8단자동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세계 최초로 4기통 엔진과 8단변속기를 조합시켰다.
 
530d와 525d는 직분사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엔진이 탑재, 530d는 245마력. 55.1kg.m, 525d는 204마력. 45.9kg.m의 파워를 내며, 유럽 복합모드 기준연비는 530d가 15.87km, 525d가 16.13km, CO2 배출량은 530d가 162g, 525d가 161g에 불과하다.
 
530d의 8단 오토모델에는 BMW 블루 퍼포먼스 사양도 설정된다. 이는 질소산화물 제거 촉매변환장치를 추가한 사양으로, 배출가스 성능이 유일하게 유로6 기준을 충족시켰다.
 
또, BMW의 독자적인 에피션트 다이나믹스도 더욱 진화, 전 차량에 브레이크 에너지 회생시스템과 On Demand 제어 시스템, 쉬프트 업 인디케이터(6단 MT), 에어 플랩 액티브 컨트롤 등의 기능을 적용, 연비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보닛, 프런트 휀더에 더해, 신형모델은 도어도 알루미늄화, 무려 23kg을 경량화시켰다.
 
핸들링에서는 전후 무게밸런스를 50 대 50로 세팅했으며, 동급 최초로 전동 파워 스티어링이 적용됐다. 또, 535i, 525d, 520d의 6단 수동 차량에는 수퍼카와 같은 드라이산프 오일윤활시스템이 적용됐다.
 
신형 5시리즈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공간으로 설계됐고, 무릎공간은 현재보다 13 mm 가량 확대돼 쾌적성이 향상했다.
 
또, i드라이브에는 단축버튼과 마음에 드는 버튼을 추가했으며 모니터도 대형화됐다. 뒷좌석은 40 대 60 분할시트가 적용됐고 트렁크 용량은 520리터를 확보했다.
 
이 외에 내비게이션이나 인터넷 접속 등의 텔레마케팅 기능에 더해 긴급통보시스템, 레인 이탈 경고, 나이트 비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사양 들이 강화됐다.
 
 신형 5시리즈 세단은 7시리즈나 5시리즈 GT와 함께 독일 남부 소재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 유럽에서는 2010년 초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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