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된 아우디 및 폭스바겐 일부 차종이 자동변속기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 중인 아우디 승용차 2차종 및 폭스바겐 승용차 5차종 등 총 1천662대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수입사가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자동변속기의 온도 제어 장치 오류로 인해 과부하방지장치가 임의로 작동돼 계기판의 기어표시등 점멸 또는 차량 떨림 등이 유발되거나 자동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차량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아우디 및 폭스바겐이 지난 2008년 9월1일에서 2009년 8월31일 사이에 제작,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승용차 182대와 폭스바겐 승용차 1천480대 등이다.
아우디는 A3 2.0 TFSI, TT, 폭스바겐은 골프 2.0 GTI, 골프 2.0 TDI, 제타 2.0 GTI, 파사트 2.0 TDI, CC 2.0 GTI등 5종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리콜을 하기 전 자동차 소유자가 수리한 비용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관리법령이 개정됐기 때문에 법 시행일인 3월29일 이후 자동차 소유자가 자가 수리했을때 아우디 및 폭스바겐 서비스센터에 수리한 비용의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