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맘에드는 신차 구입 어렵네! 인기모델 올 출고분 벌써 동나

  • 기사입력 2009.10.26 16:17
  • 기자명 이상원

최근 출시된 인기 신차들의 계약이 폭주하면서 벌써 올해 계약물량이 동이 났다. 이 때문에 일부 차종의 경우, 계약후 출고까지 4-5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등 때아닌 신차 출고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는 출고 대기물량이 5만대를 넘어서면서 이달 중순부터 올해 출고분이 동결됐다.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그랜저TG와 혼류 생산중인 YF쏘나타는 월 공급가능 물량이 최대 1만5천여대로, 지금 계약을 하면 내년 2월 이후에나 인도가 가능하다.
 
특히, 출시 두 달째인데도 하루 계약댓수가 1천대를 웃돌고 있는데다 경쟁차종의 신모델 출시계획이 내년 이후에 잡혀있어 출고 적체난은 갈수록 가중될 전망이다.
 
누적 계약댓수가 4만대에 육박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 역시 출고 대기물량이 1만대에 달하면서 최근 올해 계약분이 동결됐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인기모델인 뉴 SM3 역시 출고 대기물량이 3-4개월치인 1만5천-2만대에 달하고 있어  이미 올해 출고분 계약이 마감됐다.
 
지난 7월 출시된 뉴 SM3는 지금까지의 누적 계약댓수가 4만7천여대에 달하고 있으며 하루 계약댓수도 500대를 넘나들고 있는 등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공급량이 월 500대 정도로 한정돼 있는 기아자동차의 포르테 쿱 역시 계약댓수가 1천500대를 넘어서면서 올해 계약이 마감됐다.

수입차의 경우, 지난 8월 출시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클래스의 계약이 폭주하면서 출고 두 달 만에 올해 계약분이 마감됐다.
 
E300등 E클래스 주요 모델의 경우, 공급 가능댓수가 월 6-700대 정도인데 반해 출고 대기물량은 2천500대를 넘어서고 있어 지금 계약하더라도 내년 2월이나 3월에나 출고가 가능하다.
 
또, 지난 20일 국내에 진출한 도요타의 캠리, 프리우스 등도 벌써 올해 인도분이 마감됐다.
 
이처럼 인기 신모델로 계약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출시되는 신차의 경우, 제품력은 크게 좋아진 반면 경쟁격화로 판매가격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면서 제품력대비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완성차업계 출고담당자들은 인기모델들의 출고적체로 신차 계약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산량이 많은 트림을 잘만 선택한다면 빠른 시일 내 촐고도 가능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