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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YF쏘나타, 하루에 4천대나 계약

  • 기사입력 2009.10.07 17:41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의 YF 쏘나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추석연휴 나흘을 쉰 뒤 첫 업무가 시작된 지난 6일 하룻동안 YF쏘나타의 계약댓수는 무려 4천여대. 다른 인기차종 한 달치가 단 하룻만에 팔려 나갔다.
 
단일 차종의 하루 계약댓수가 4천대를 넘어선 것은 국내 자동차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현재 YF쏘나타의 총 계약댓수는 자가용 5만8천500여대와 영업용 1천500여대 등 6만대를 넘어섰으며 출고를 기다리는 물량만도 5만대에 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 계약하더라도 차량을 인도 받으려면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현대차측은 이달 YF생산량을 아산공장 가동 이후 최대치인 1만7천여대로 잡고 있다. YF쏘나타와 혼류 생산중인 그랜저TG의 생산량을 줄이고 대신 YF쏘나타의 생산을 늘려 출고난을 해소시켜 보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계산대로라면 매달 야근과 특근을 한다는 전제하에 연말까지는 5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랜저TG 역시 이달 생산량이 줄어들 경우, 내달부터 출고적체가 우려되는데다 노조의 전폭적인 협조도 쉽지 않아 월 평균 1만5천대 이상 생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차 인도가 해를 넘길 경우, 노후차량에 주어지는 세제혜택이 문제가 될 수 있다. 99년 12월 31일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차량을 신차로 교체할 때 개별소비세 및 취.등록세를 각각 70% 감면해 주기 때문에 쏘나타 2.0모델의 경우, 150만원에서 16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노후차량 세제지원 제도는 올해 안에 출고되는 차량에만 한정되기 때문에 올해 계약을 하더라도 출고가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혜택을 받을수가 없게 된다.
 
이 때문에 현대차와  차량계약자들 간에 혜택을 둘러싼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측은 현재 계약된 차량들은 올해 안에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차량 계약자들에게 세제혜택과 관련한 별도의 통보는 하지 읺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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