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아차 신형 고급세단 VG, 내달 24일로 앞당겨 출시

  • 기사입력 2009.10.07 11:37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의 준대형급 신형 고급세단 VG(개발코드명)가 내달 말 본격 출시된다.
 
기아차는 올 연말 출시예정인 VG를 내달 24일로 앞당겨 출시키로 하고,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진 뒤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미 차명 선정작업 등을 완료하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들어가는데 이어 내달 초부터는 VG의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형 VG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와 기아차 유럽 디자인연구소,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기아차 디자인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전륜구동형 고급 스포츠세단으로,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부사장의 진두지휘로 세계 정상급의 스타일로 완성됐다.
 
특히, 기아차는 차명을 VG에서부터 BMW와 아우디 등과 같은 시리즈명(K시리즈)을 적용키로 하고 사내공모 등을 거쳐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VG에는 내수용의 경우, 2400cc급, 2700cc급, 3500cc급 엔진이, 유럽 및 북미 수출용에는 3.5, 3.8 V6 람다엔진이 장착된다.
  
또, VG에는 2세대 LED 조명 방식인 면발광 간접조명 시스템과 차량 주인을 자동으로 감지해 조명을 밝혀주는 웰컴 라이팅 등이 적용된다. 
  
 특히, VG에는 전조등(헤드램프)을 'ㄱ'자로 감싼 차폭등과 후미등(리어콤비램프)에 기존의 LED 조명에서 한 단계 진화한 면발광 간접조명 방식이 적용됐다.
 
면발광 간접조명 방식은 고휘도 LED와 반사판을 활용, LED에서 발산한 빛을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확산시켜주는 시스템으로 점으로 직접 빛을 내는 기존의 1세대 LED 조명의 눈부심과 심한 빛의 편차를 개선한 2세대 방식이다. 
  
특히, VG는 스마트 키를 소지한 사람이 접근하면 이를 감지해 접혀 있던 사이드미러가 펼쳐지며 사이드미러의 퍼들램프와 도어의 포켓램프가 켜져 마치 자동차가 운전자를 알아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밖에 오피러스에 적용된 대형 실내등 대시보드 하단에서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는 무드 조명, 차명이 각인된 도어 스커프 조명 등이 적용됐다.
  
VG는 기아차가 최초로 선보이는 현대 그랜저급 준대형 세단으로, VG 출시로 로체(중형 세단)와 오피러스(대형 세단)를 잇는 탄탄한 승용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는 VG를 2010년부터는 내수 4만5천대, 해외 3만5천대 등 총 8만대씩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