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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고진 이어 대구.대전. 청주 딜러도 딜러 포기

  • 기사입력 2009.08.06 16:56
  • 기자명 이상원
폭스바겐코리아의 국내 최대 판매딜러였던 고진모터스가 폭스바겐 딜러를 포기한 데 이어 대구와 대전, 청주지역 판매딜러를 맡고 있던 아우토반오토모빌(대표 정경태)도 딜러권을 포기했다.
 
아우토반오토모빌은 지난 달 중순 경 영업부진 등을 이유로 폭스바겐코리아측에 딜러권을 반납했으며 폭스바겐코리아는 주요 일간지에 딜러모집 광고 등을 통해 새 딜러 모집에 들어갔다.
 
지난 2007년 9월 대전광역시와 충정도지역의 공식딜러였던 (주)티제이모터스로부터 이 지역의 영업권을 인수한 아우토반오토모빌은 지난해 매출액 295억원에 6억9천만원의 영업손실과 14억8천만원의 당기순 손실을 내고 약 2년 만에 폭스바겐 판매사업을 접었다.
 
이 회사는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에 본사를 두고 대전 및 충주지역 등 3개 지역에 폭스바겐 전시장과 정비공장을 운영해 왔다.
 
이에앞서 폭스바겐코리아 최대딜러였던 고진모터스도 지난 5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폭스바겐 강남전시장과 수원전시장의 딜러권을 포기, 또다른 강남지역 딜러인 클라쎄오토가 최근 인수하는 등 폭스바겐 판매딜러들의 딜러권 포기가 잇따르고 있다.
 
고진모터스는 지난 2007년에는 23억8천만원의 영업이익과 18억2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었으나 지난해에는 12억9천만원의 영업손실과 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코리아 판매딜러들이 잇따라 딜러권을 포기하고 있는 이유는 판매딜러들 간의 출혈경쟁에 따른 손실판매와 낮은 딜러 마진으로 인한 경영압박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클라쎄오는 고진모터스의 서울 강남과 경기 수원지역  전시장 및 정비망을 인수, 기존 압구정, 역삼 그리고 일산에 전시장을 합쳐 총 5개 전시장을 운영하는 폭스바겐 최대 딜러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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