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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펠라타 COO, '르노삼성차 새턴 공급 검토 중'

  • 기사입력 2009.08.01 10:56
  • 기자명 이상원
르노삼성자동차의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 패트릭 펠라타(Patrick Pelata) COO(최고집행책임자)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새턴브랜드를 인수한 펜스케오토모티브 그룹(PAG) 에 르노삼성차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펠라타COO는 지난 달 31일 월스트리트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르노삼성차를 새턴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펜스케 오토모티브그룹은 GM으로부터의 공급 중단 이전에 차량을 공급받을 수 있는 업체를 찾기 위해 모든 자동차메이커들을 대상으로 검토작업을 벌익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르노그룹과도 교섭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르노그룹 경영진이 새턴에 대한 차량공급 검토 사실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펠라타COO는 "펜스케는 닛산과 엔진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는 르노그룹이 북미시장에 가장 알맞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그룹의 일원인 닛산차가 이미 미국시장에 확실한 기반을 구축해 놓고 있어 르노그룹이 새턴에 차량을 공급할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펜스케 오토모티브 그룹은 관계자들이 지난달  하순부터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를 방문, 르노삼성차의 상품성 평가 및 공급가능성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르노삼성차측도 새턴에 대한 공급 가능성에 대비, 추가 생산에 따른 공장 가동률 및 협력업체들의 공급 능력 등에 대한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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