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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서 판매된 외제차 두대 중 한대가 독일차

  • 기사입력 2009.07.29 15:25
  • 기자명 이상원
엔화 가치상승 등으로 일본차 메이커들의 판매가 극도로 부진을 보이면서 독일산 수입차 점유율이 무려 55%에 달하는 등 독일차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9일 수입차협회가 내 놓은 2009년 상반기 수입차 결산자료에 따르면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 4사의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총 1만5천930대로 전체 판매량인 2만9천25대의 54.7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40.72%보다 무려 13.01%가 높아진 것이다.
 
메이커별로는 BMW가 전년도의 14.42%보다 2.29%포인트가 높아진 16.71%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가  1.06% 포인트가 향상된 12.88%로 2위, 폭스바겐이 5.48%포인트가 향상된 12.77%로 3위, 아우디가 4.88%포인트 향상된 12.37%로 4위에 오르는 등 1위부터 4위까지를 독일 업체들이 휩쓸었다.
 
반면, 일본 메이커의 점유율은 지난해의 34.53%에서 올해는 23.34%로 무려 11.2%나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렉서스는 점유율이 지난해의 10.10%에서 올해는 8.98%로 1.12%포인트가, 혼다는 19.11%에서 7.12%로 무려 11.99%포인트나 하락했다.
 
또,  인피니티는 5.32%에서 4.20%로 1.12%포인트가 낮아졌다. 
 
미국 업체들의 경우,크라이슬러가 6.42%에서 5.36%로, 캐딜락이 1.02%에서 0.83%로 낮아진 반면, 포드는 4.09%에서 4.76%로 향상됐으며 푸조와 볼보 등도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최고급차인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6대와 3대가 팔렸으나 올 상반기에는 2대와 1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한편, 이 기간 법인의 수입차 구매율은 지난해의 62.4%에서 51.3%로 떨어진 반면, 개인구매는 48.7%로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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