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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5, 국내는 너무 좁다. 세계무대서 실력 발휘

  • 기사입력 2009.07.17 18:45
  • 기자명 이상원

'국내시장으로는 너무 좁다. 좀 더 넓은 세상에서 승부를 걸겠다'. 르노삼성자동차의 크로스오버카 QM5가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말 국내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QM5는 르노삼성자동차와 르노그룹이 공동 디자인하고 닛산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결합된 크로스오버차량(CUV)으로 개발단계부터 세계 전략형 모델로 개발됐다.

 

이 때문에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어떤 시장에서 통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 썬루프와 클램셸 테일 게이트, 세계 최고 수준의 보스 사운드시스템은 물론 조이스틱 내비게이션 등 세계 정상급의 SUV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돼 출시 당시에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르노그룹의 품질경영에 맞춰 QM5는 사이드와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6개의 에어백을 전 차종에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EBD-ABS(BAS 내장) 및 ISO FIX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나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시스템(TPMS), 최첨단 전.후방 경보장치 등 세계 최고수준의 예방 안전시스템이 적용된 것도 바로 세계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5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성이 높고 진보된 안전 테스트 모드로 평가받고 있는 유로 NCAP 기준의 5-STAR 획득을 목표로 디자인됐기 때문에 최고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일본시장도 두렵지 않다.

 

르노 꼴레오스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8년 3월 세계무대에 데뷔한 QM5는 유럽시장 수출을 시작으로, 출시 1년 5개월 만에 호주, 중동,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60개국으로 판매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 2008년 전체 판매량 5만6천932대 중 약 80%인 4만5천100대가 수출됐으며 올 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의 판매량 1만3천47대 가운데 60.7%인 7천927대가 수출, 해외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QM5는 올해부터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에 이어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수입차 무덤으로까지 불리고 있는 일본시장에도 도전장을 냈다.

 

지난 4월, 꼴레오스(QM5의 수출 모델명)라는 이름으로 중국으로 향하는 배에 250대를 선적한 데 뒤이어 5월에는 추가로 300대를 실어 보냈다.

 

꼴레오스는 현재 중국에서 33개 르노차이나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QM5의 도전은 중국에서 끝나지 않고 일본열도 공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르노삼성 QM5는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자동차 일본 법인을 통해 꼴레오스라는 이름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국산차가 일본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되기는 현대차에 이어 르노삼성 QM5가 두 번째다.

 

일본 자동차시장은 독일 폭스바겐이나 BMW, 아우디 등 내노라는 자동차메이커들도 모두 두 손을 들 만큼 까다로운 시장으로, 웬만큼 제품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QM5는 분할 개폐식 테일게이트, 핸즈 프리 카드, 운전석, 조수석 및 뒷자석 풍량을 조절할 수 있는 2존 오토에어컨, 4륜구동시스템등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장착하고, 빼어난 스타일을 앞세워 일본시장을 서서히 파고 들고 있다.

 

◆스페셜모델 QM5 어드벤처 추가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4월 고객의 선호도를 고려, 디젤 QM5 LE 모델과 가솔린 QM5 LE25 모델에 QM5의 아이콘인 파노라마 써루프 (Panorama Sunroof)와 QM5 전용 액세서리 (스키드세트Ⅲ)를 추가한 QM5의 스페셜 에디션인 QM5 어드벤처를 내놨다.

 

QM5가 처음으로 선보인 파노라마 썬루프는 QM5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양으로 꼽히고 있으며, 스키드 (앞.뒤), 보디키트, 리어스포일러, 머플러 디퓨저로 구성된 스키드 세트 III’도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QM5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QM5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탁월한 상품력과 르노삼성차의 확고한 브랜드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QM5에 장착된 2.0 dCi엔진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디젤 기술이 적용, 파워와 정숙성이 뛰어나며,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도심이나 고속도로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발휘한다.

 

또, 버튼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원터치 엔진 스타트 및 스톱 버튼과 3D 조이스틱 내비게이션, 자동으로 조작되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출범 이후 꾸준히 정립해 온 브랜드 이미지와 확고한 신뢰성이 뒷받침,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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