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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GM, 보다 빠르게. 보다 간소하게 경영체질 바꾼다.

  • 기사입력 2009.07.13 14:47
  • 기자명 이상원
지난  달 1일 미연방파산법 적용을 신청한 지 단 40일 만에 법원의 관리를 탈피, 새로운 조직으로 재 탄생한 신생GM이 조직을 단순화, 보다 스피드한 경영체질로 바꾼다.
 
높은 코스트와 방만한 경영, 그리고 늦은 의사결정 과정이 파산의 주된 원인이었다는 지적 때문이다.
  
GM은 지난 10일, AT&T에서 경영수완을 발휘했던 에드워드 휘태커 주니어가 신임회장에 공식 취임하는 한편,프릿츠 헨더슨 사장겸CEO가 유임, 본격적인 신체제 구축에 나섰다.
 
GM은 또, 북미담당 사장직제를 폐지하고 헨더슨CEO가 북미사업도 총괄토록 했다.
 
또, 하나하나의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사업 전략 회의와 자동차 제품회의를 보다 소규모화시켜 하나의 이사위원회로 통합시켰다.
 
대신 회의 횟수를 늘려, 실적과 제품, 브랜드, 소비자 반응 등을 일일이 체크할 예정이다.  
 
또, 당초 올해말 은퇴할 예정이었던 밥 룻츠 부회장겸 상임고문은 은퇴를 철회, 제품개발에 관한 모든 업무와 소비자와 관계된 모든 책임을 지게 된다.
 
밥 루츠부회장과 함께 제품 개발을 담당해 온  톰 스티븐스 부회장은 디자인 담당 에드 웰번부사장과 함께 제품 디자인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GM의 브랜드, 마케팅, 광고선전, 커뮤니케이션 업무는 모두 룻츠부회장이 총괄하게 되며 룻츠부회장은 헨더슨CEO의 지휘하에 신설될 이사위원회에 소속될 예정이다.
 
또, 의사결정을 소비자에게 보다 가까운 장소에서 하기 위해 지역별 사장 및 지역별 전략회의도 폐지됐다.
 
세계시장을 공략할 보다 날씬한 조직, 보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것이 신생 GM의 기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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