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쓰비시차, 러시아 시장축소로 신공장 가동계획 차질

  • 기사입력 2009.07.13 14:35
  • 기자명 이진영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오는 2011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러시아 신공장에서의 생산량을 당초의 연간 16만대에서 20%가 줄어든 12만8천대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차는 러시아 현지 신차시장 상황이 계획시점보다 크게 줄어들자, 긴급 물량조절에 나섰다.
 
지난 5월 러시아에서의 미쓰비시차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71%가 줄어드는 등 판매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프랑스 푸조.씨트로엥(PSA)과 러시아 합작공장을 건설중이며, 이 공장에서는 SUV 아웃랜드를 연간 5만대, PSA가 중형승용차를 연간11만대씩 생산할 계획이었다.

러시아 신차시장은 지난 해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시장 축소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쓰비시차와 PSA는 지난 2월, 신공장  가동시기를 5개월 가량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11년 본격 생산에 앞서, 2010년 10월부터는 일본에서 완성차 상태로 차체를 반입하는, 세미녹다운 방식으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