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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드 불 마크 웨버 첫 우승 신고

  • 기사입력 2009.07.13 11:12
  • 기자명 이상원

독일 뉘르부르그링 서킷에서 치러진 포뮬러원(F1) 시즌 제 9라운드인 독일 그랑프리에서 레드 불 레이싱팀의 마크 웨버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열린 결승에서 1시간 36분 43초310을 기록하며 총 길이 308.363km의 독일 서킷을 정복한 마크 웨버는 이날 2009년 올 시즌 처음은 물론 개인 통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던 레드 불 레이싱팀은 독일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크 웨버는 이날 결승 레이스에서 폴포지션(Pole Position) 위치에서 출발했지만 시작부터 위기가 왔다.
 
첫 랩에서 뒤따르던 루벤스 바리첼로(브라운GP, 브라질)와 추돌하며 피트를 통과하는 패널티를 받았다.
 
하지만 경쟁자 루벤스 바리첼로의 3스톱 작전에 맞서 성공적인 2스톱 전략을 구사하며 대역전을 이루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영국 그랑프리 우승자 세바스찬 베텔(레드 불 레이싱, 독일) 역시 9.2초 차이로 2위를 차지, 레드 불이 원투승을 일궈냈다.
 
2009 F1 유력 우승 후보인 젠슨 버튼(브라운GP, 영국)을 맹추격 중인 세바스찬 베텔은 팀 동료 마크 웨버와의 협공으로 지난 8라운드 영국 GP에 이어 또 한번 레드 불 레이싱에 원투승을 안겼다.
 
 레드 불 레이싱의 원투승은 중국, 영국 그랑프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로써 세바스찬 베텔은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6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젠슨 버튼(브라운GP, 영국)과의 차를 21포인트로 좁혔고 마크 웨버는 루벤스 바리첼로를 꺾고 3위로 새롭게 등장했다.
 
재기의 발판을 다지던 페라리도 이날 경기에서 시즌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오랜만에 F1 강호의 모습을 보였다.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는 이날 3위로 시즌 처음으로 시상대에 서 시즌 중, 후반부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반면, 지난해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은 예선 5위의 좋은 출발로 포인트 획득을 기대하게도 하였으나 사고 여파로 순위가 밀리며 18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시즌 10라운드인 헝가리GP는 부다페스트 헝가로링 서킷에서 오는 7월 26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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