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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가치를 느낀다= BMW WORLD '프리미어'

  • 기사입력 2009.06.27 18:18
  • 기자명 이상원


(독일 뮌헨)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인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를 처음으로 뽑게되면 사람들은 가슴이 떨리는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이런 BMW차량을 생산공장 바로 옆에서, 그것도  최고의 예우를 받으면서 인도받는 기분은 어떨까?
 
엔진 실린더 모양의 BMW그룹 본사 건물 바로 옆에 들어서 있는 BMW 월드(world)의 중심부에 BMW 월드의 꽃으로 불리는 차량 인수센터(Delivery)가 위치해 있다.
 
BMW의 딜리버리 센터는 BMW 특유의 역동적인 이미지는 물론, 고객이 어떻게 감동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고객만족 현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유리로 뒤덮인 회오리 모양의 BMW 월드 중심에 나선형으로 수 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는 곳이 바로 ‘프리미어’라는 이름이 붙여진 차량인수센터다.
 
BMW 차량을 처음으로 출고할 때 와 닿는 가슴설레임을 고려해서 지어졌다는 이곳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출고를 예약한 뒤 약 10주 후에 출고가 가능한 이곳은 그야말로 최고의 명차에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프랑스 벨기에등 유럽국가는 물론 미국까지 세계 8개국 차량 구매자들의 출고가 가능하다.
 
지하4층에 지상 5층을 합쳐 총 아홉 개 층으로 이뤄진 이 곳은 주차장 윗층에서 차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다가 자신의 차례가 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차량을 인도받게 된다.
 
원격조정으로 지하에서 승강기를 타고 지상의 원형주차장으로 올라온 BMW 차량은 인수자가 BMW 차량에 올라타는 순간, 순백의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면서 BMW 월드를 찾은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된다.
 
이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약 30분 가량 차량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받은 다음, 수많은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을 뒤로 하고 주차장을 한 바퀴 돌아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된다.
 
이곳에서는 하루평균 60-90대의 신차가 매일 이같은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인도되고 있다.
 
메르켈 독일총리를 비롯, 독일의 많은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직접 이곳을 찾아 차량을 인수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BMW가 차량 인수센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차를 구입하는 순간을 일생 최고의 경험으로 남도록 해 주겠다는 것. 때문에 BMW는 'The most wonderful day in your world'라는 표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직접 BMW 출고장을 찾아 차량을 인도받으면서도 498유로의 사용료까지 지불하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생애 최고의 짜릿함을 맛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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